제8회 고양호수예술축제, 10월 6~9일

 

국내와 해외의 최고 수준의 거리공연을 만날 수 있는 2016 고양호수예술축제가 10월 6일부터 9일까지 펼쳐진다.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6 고양호수예술축제가 10월 6일부터 10월 9일까지 호수공원과 인근 거리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고양호수예술축제는 고양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열린 무대를 선보이고, 거리공연의 세계적 경향을 엿볼 수 있는 해외 프로그램을 초청하는 등 매년 다양하고 차별화된 내용으로 꾸며져 국내의 대표적인 거리예술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분위기 달궈줄 사전공연
본격적인 축제 시작에 앞서 축제 분위기를 달궈줄 사전공연이 관객들과 만난다. 10월 1일부터 5일까지 고양시 거리 곳곳에서는 ‘찾아가는 GYLAF’를 통해 고양시 공식 거리아티스트인 G-버스커와 고양신한류예술단, 고양시 대표 예술단체들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며 축제 분위기를 달군다. 고양거리예술아티스트 G-버스커 의 2016 하반기 공개오디션도 10월 1일부터 이틀간 호수공원 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오디션에서 우수 G-버스커로 선발된 팀들은  호수예술축제의 ‘버스킹 스테이지’에서 다시 한 번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호수의 밤하늘 밝히는 개막공연
올해 개막공연은 보다 많은 관객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10월 7일 금요일 저녁시간에 열린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길&Passage’는 한국을 대표하는 불꽃공연 예술단체와 프랑스 대표 거리예술단체가 함께 참여해 삶의 다양한 모습들을 불꽃을 통해 표현한 퍼레이드형 공연이다. 길놀이, 사자춤, 가면, 탈춤 등의 우리나라 전통 공연이 유럽형 퍼레이드 불꽃공연과 만나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막공연에 앞서 고양가와지볍씨를 비롯한 고양시의 역사를 담은 영상과 고양시 예술단체, 신한류예술단 등의 주제공연도 선보인다. 전체적인 개막 행사는 주제공연과 개막공연 ‘길&Passage’를 결합해 ‘고양, 길 위의 풍류’ 라는 타이틀로 진행된다.

 

‘길&Passage’.

 

형식도 내용도 다채로운 국내공식초청작
국내공식초청작으로는 거리무용, 거리극, 이동형 불꽃공연, 복합장르, 마당극 등 거리공연의 종합선물세트가 마련돼 있다. 신선한 발상과 실험을 선보일 거리무용 ‘맨 오브 스틸’을 비롯해 가슴 속에 숨은 아픔과 슬픔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작품 ‘We_low’, 시인 김영태의 시를 모티프로 한 극단 몸꼴의 ‘멀리 있는 무덤’, 취객의 환영을 다룬 ‘담벼락을 짚고 쓰러지다!’ 등이 선보인다. 독일의 소설을 각색한 음악극 ‘당나귀 그림자 재판’은 문제의 본질은 잊고 살아가는 현대사회에 비판의 시선을 던진다. 그밖에도 북한 서도지방의 파워풀한 굿과 민요음악을 소재로 한 ‘음악차력극 굿차’, 전통가면극에 등장하는 미얄할미를 모티프로 이 땅에 살았던 여성들의 수난사를 다룬 ‘창작마당극 미얄전’ 등도 기대를 모은다.  

세계적 경향 엿볼 수 있는 해외 참가작
개막작을 비롯한 여섯 편의 해외공식초청작은 다양한 기법과 소재로 표현의 한계를 넓히고 있는 거리 공연의 세계적 경향을 보여준다.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해 현대사회의 이야기를 인형극으로 풀어낸 ‘골론드리니의 모험’, 줄타기, 공중그네 등을 테마로 다양한 움직임을 선보일 ‘서커스 루즈’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줄을 이용한 에어리얼 아트와 무용을 바탕으로 신체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수!난시대’는 다양한 장르의 융합을 통해 거리예술만이 표현할 수 있는 무대언어를 보여준다. 가족들이 함께 관람하기에 좋은 공연들도 있다. 호주의 스토커 씨어터와 한국의 창작중심 단디가 공동 제작한 작품 ‘프레임 시프트’는 점점 수직화 되어가는 현대의 도시와 숨겨진 도시민의 이야기를 표현한 작품이다.

참여와 소통 이끌어 낼 열린 무대
이색적인 설치형 퍼포먼스 ‘게으름의 낭만’ 도 눈길을 끈다. 게으름을 유발하는, 패치워크 그늘막과 작은 텐트로 구성된 편안한 공간에서 어쿠스틱 공연과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8일과 9일 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는 한국의 배우들과 프랑스 연출가가 함께 만든 새로운 장르의 한국형 서커스 ‘깃털병정’ 도 공연된다.
또한 공모를 통해 선정된 40여 작품의 자유참가작이 10월 6일부터 10월 9일까지 호수공원 곳곳에서 벌어진다. 거리극, 무용, 인형극, 마술, 마임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자유참가작 가운데 현장 심사를 거쳐 4개의 우수팀이 선정된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시민이 거리예술가로 태어나는 ‘열린 시민무대’와 건강 에어로빅 시간이 신나는 댄스타임으로 전환되는 ‘다함께 댄스타임’, 고양시 문화예술교육단체들과 함께하는 전시와 체험이 함께하는 공간 ‘고양 예술커뮤니티’가 준비돼 있어 시민 스스로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기회를 누릴 수 있다.

한·불 수교 기념 '불의 콘서트'로 화려한 피날레
축제의 마지막 날인 9일 저녁의 폐막공연은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며 프랑스 대표 거리예술단체인 코만도 페르퀴의 ‘불의 콘서트’가 펼쳐진다. 강한 드럼 연주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라이브 불꽃공연으로 축제의 마지막 날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호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2016 고양호수예술축제의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고양호수예술축제 홈페이지(www.gylaf.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강렬한 드럼연주와 화려한 불꽃쇼가 어우러지는 폐막작 '불의 콘서트'

 

2016 고양호수예술축제
기간 : 10월 6(목)~9일(일)
장소 : 호수공원과 인근 주요 거리
공연정보 :
www.gylaf.kr
주관 : 고양문화재단

 

호수공원과 주변 거리에서 4일간 펼쳐지는 호수예술축제의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