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진학교 주최 진로·직업교육 현장지원 세미나

한국경진학교는 지난 21일 ‘지역사회 인프라를 활용한 장애학생들의 진로·직업교육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현장지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립특수교육원(원장 우이구)이 주최하고 한국경진학교(교장 김은주),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심학경), 진로와직업교육연구회 등 3개 기관이 주관했다.

이번 세미나는 발달장애학생들의 취업률이 19%(장애인 평균 취업률은 34.8%)에도 미치지 못하는 데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보는 자리였다. ‘지역사회 인프라를 활용한 장애학생 취업지도 방안’을 발표한 김성수 부장(경은학교)은 보호작업장의 새로운 운영형태로 “산업체 파견형 프로그램”을 제안했으며, 이효성 센터장(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은 ‘정서·행동장애 및 자폐성장애학생의 진로·직업교육 현황과 과제’를 통해 성인기 발달장애인의 직업교육 훈련의 문제점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 센터장은 “발달장애학생의 취업률 상승을 위해서는 장애인 특성에 맞는 직업훈련과정을 기업과 연계해 리얼세팅된 상황에서 가르쳐야된다”며 “직업훈련 서비스의 양적 확대와 질적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산학협력 사례로 ‘엔조이퀼트와 한국경진학교의 협력사례’, ‘경기서북부 6개 특수학교의 진로·직업교육과정 운영 사례’ 등 장애학생 직업교육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김은주 한국경진학교장은 “학교뿐 아니라 지역사회 유관 기관이 마을 공동체의 역할을 하고 지역사회 인프라로 지원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장애학생 직업교육을 하는 교사들의 주제와 사례발표를 통해 현장의 어려움과 해결책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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