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가구박람회를 주관하는 고양시가구협동조합(이사장 김규호)이 지난 23일 장롱 11점을 고양시 여성의 쉼터에 기증했다.

고양시 여성의 쉼터는 가정폭력 피해여성과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심신의 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다양한 프로그램 교육으로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심어주는 곳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자활센터가 그렇듯 쉼터의 생활여건은 자활을 꿈꾸는 여성과 아이들에겐 늘 부족한 형편이다. 특히, 각자의 의류와 이불을 넣는 장롱이 오래되고 문도 잘 닫히지 않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런 소식을 듣고 고양시가구협동조합이 장롱을 기증하게 된 것. 김규호 고양시가구협동조합 이사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사랑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따뜻한 선행을 나누는 가구조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화 민생경제국장은 “최근 경기가 좋지 않아 시설 후원이 많지 않은 실정에 이렇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고양시가구협동조합의 관심과 정성에 감사드린다”며 “쉼터 여성과 아이들에게 생활의 활력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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