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회 고양시 아름다운 젖소 선발대회가 지난 27일 공릉천 문화체육공원(필리핀 참전비 앞)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아침부터 줄기차게 내리는 빗줄기에도 아랑곳없이 낙농가, 시민, 관련기관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축산농협, 고양 검정회, 고양 낙우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객관적인 젖소계량평가로 이상적인 젖소모델을 제시하고 낙농가의 사기진작, 도시 근교 낙농민과 도시민과의 상생모색, 유제품 소비 촉진을 통한 낙농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최됐다.
천막 속에서 치러진 아름다운 젖소 선발대회에는 육성우 2개부 19두, 처녀소 2개부 10두, 경산우 3개부 13두로 총 7개부 42두가 출품됐고, 오전에는 1~4부(육성주니어), 오후에는 5~7부(경산우) 심사가 진행됐다. 선발대회 외에 우수축산물 시식회, 우유요리 시식, 축산물 홍보, 정액업체 및 축산장비업체 전시 등의 부대행사도 열렸다.

심사결과 대회의 그랜드챔피언은 이종수 수한목장 대표가 출품한 ‘수한 산체스 브락스톤 526호’가 수상했다. 준 그랜드챔피언은 이경배 경연목장 대표의 ‘놀 볼튼 샷 331호’에게 돌아갔다.
그랜드챔피언에겐 상장과 트로피, 챔피언 벨트, 부상으로 정액교환권 30만원이 수여됐고, 준 그랜드챔피언에겐 상장과 트로피, 정액교환권 20만원이 전달됐다.
이종수 대표는 “송아지 때부터 막내딸처럼 키웠다”며 기뻐했다.
대회장인 유완식 고양축협 조합장은 “우리 축산 농가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축산업을 한층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고, 축산농가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뜻 깊은 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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