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호 시인은 동국대 사학과를 졸업. 학교 후배 안현숙과 결혼. 용걸이(초5)와 늦둥이인 홍걸이(4살)랑 탄현에서 산다.
시인은91년 현대문학으로 나와 (문단 생활 11년) 그동안 95년 문학세계사에서 [이제 아내는 날 사랑하지 않는다]라는 첫 시집을 내고 99년 현대시학에서 산문 연재. 뒤에 푸른 숲에서 한국판 어린왕자 라는 제목으로 출판하고 명상우화 '작은 개이야기'를 해담솔에서 펴내고 두번째 시집[순수의 시대] 로 이번 상을 수상,현재 한국 시인 협회 사무차장을 맡고 주) 동방 미디어 북스 주간으로 근무하고있다.
시와시학에 발표된 (2002.겨울호) 문학적자전 자기소개서 수준의...란 글을 읽어 보니 그는 거짓을 모르는 시인이었다. 직접 만나 보면 거구의 몸에 말수가 적고 가정에서는 가정적이고 자상한, 아이들과 잘놀아 주는 아빠이고 시에서는 자신의 뚜렷한 목소리로 현실과 세계에 대해 노래하는 다부진 자세가 힘차고 도전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특별히 주목을 받거나 열성적인 독자가 있는 것 같진 않다 하지만 내 목소리를 지키기위해 노력했다 최근에 갑자기시가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김남조 시인은 10년동안 음지에 숨어서 잘 자랏기 때문에 더 좋아진 것 같다고 ."
어려서부터 장래회망은 문학가 였다." 친구들이 어려서부터 하고 싶다는 꿈을 이룬건 나뿐이라고 말을 하지만 어려서 눈이 아주 나쁘고 키도 작아 구석에서 책을 보는 일이 많았다."고 아버지는 의사였다. 형들이 공대교수와 의사이듯 집안은 이과 경향이 강했다. 아버지는 입버릇처럼 문과에 가면 배고프다고 했다그러나 전시인이문학에 뜻이있는 걸 알았던 아버지는 일종의 타협으로 국문과가 아닌 사학과로 진학하게 했다. 태평양 패션을 그만 두고(91년) 문학세계사로 시작된 출판 인생을 시작, 미스터리 매거진, 버팀목, 고려원, 문학수첩등 수많은 곳을 전전하다가 지금 동방 미디어에서 근무하고 있다
친한 시인들끼리 모여 시인 축구팀을 만들었는데 '글발'이라고 이름짓고 연락을 담당했다.
기타와 팝송을 잘 부르는 시인은 올해 살을 빼는 것과 세번째 시집으로 사랑시를 낼 계획을 밝혔다 다음달에 어린왕자 속편(맑은 소리)을 비롯, 동화 두권이 세상에 나오게 된다.<안명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