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귀가쫑긋 인문학 콘서트, 이원복 총장 초청

 

'먼나라 이웃나라'로 유명한 이원복 총장이 귀가쫑긋 인문학콘서트 강사로 초청돼 청중들을 만난다.  
고양을 대표하는 인문학 모임 ‘귀가쫑긋’이 흥미로운 강좌를 마련하고 시민들을 초청한다. 11월 4일 고양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귀가쫑긋 인문학 콘서트’에선 이원복 덕성여자대학교 총장을 초청해 강연을 듣는다.  

 

귀가쫑긋은 40여 명 정회원들이 중심이 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청해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정기강좌를 열고 있다. 행사 준비의 모든 부담은 임원과 정회원들이 담당하지만, 강좌는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놓고 있어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인문학 콘서트 역시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평소 정기강좌는 대화동 사과나무치과병원 강의실에서 열지만, 인문학 콘서트는 한 해의 활동을 갈무리하는 큰 축제이기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넓은 강연장을 마련했다.

강사로 초청된 이원복 총장은 『먼 나라 이웃나라』라는 교양만화의 작가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다른 나라에 대한 변변한 교양서가 없었던 시절부터 그리기 시작한『먼 나라 이웃나라』시리즈는 세계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흥미롭게 소개하며 모든 세대가 함께 읽는 국민만화의 반열에 올랐다.

이원복 총장은 이번 인문학 콘서트에서 ‘2016 먼나라 이웃나라’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슬람 극단주의(IS)의 무차별 테러, 인종갈등을 부추기는 트럼프의 부상, 마약퇴치를 명분으로 3000여 명을 즉결 사살한 필리핀 대통령 두테르테의 공포정치 등 여전히 폭력과 갈등의 도화선을 안고 있는 오늘날의 세계를 돌아보며 관용과 포용의 가능성을 함께 고민하게 된다. 아울러 탈북동포 3만, 외국인 200만 시대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이번 콘서트에는 ‘어나더 사운드크루’의 멤버 김하윤과 김도훈이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러시아의 ‘백만송이 장미’, 미국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남미의 ‘베사메무초’ 등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담은 노래들을 들려준다. 귀가쫑긋 인문학 콘서트는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인문학 모임 ‘귀가쫑긋’
2016 인문학 콘서트

일시 ; 11월 4일(금) 오후 7시
장소 : 고양교육청 대강당
강사 : 이원복(덕성여자대학교 총장)
문의 : 010-8882-1376

 

다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 '먼나라 이웃나라'는 교양만화의 효시를 이룬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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