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서원(원장 선운영)이 지난 15일 추향제를 봉행했다.

행주서원은 권율 도원수와 5명의 휘하 장수, 그리고 유교의 산실인 서원에서는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승장 처영을 배향하고 있다. 이날 초헌관은 이진찬 고양시부시장, 아헌관은 곽미숙 경기도의회 의원, 종헌관은 김윤재 행신2동장과 각 문중 대표가 맡았다.

부임 후 처음 행주서원 초헌관을 맡은 이진찬 고양시부시장은 “구국 활동을 하셨던 이 분들께 제사를 지내는 자리에 설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행주서원이 애국정신을 배우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미숙 경기도의원은 “앞으로는 어린 학생들이 이 자리에 참석해 나라사랑의 귀한 정신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운영 행주서원장은 “행주서원이 서원철폐령에도 견뎌낸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행주서원이 인성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전통·정신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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