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국제컨벤션고, 특수학급

지난 11일, 일산국제컨벤션고등학교(교장 성하동) 특수학급의 체육시간. 장애학생들과 비장애학생들이 어우려져 소프트볼게임에 열중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경기도장애인협회, 국립특수교육원은 지난 여름방학 동안 ‘2016학년도 하반기 통합체육과정’ 연수를 실시했다. 경기도내 특수학급이 설치된 초·중등학교와 특수학교 교사들 중 희망교사 230여 명을 모집해 한국복지대학교에서 4박5일간 진행했다. 또한 연수교사를 대상으로 통합체육수업 운영사업 공모를 실시했는데 일산국제컨벤션고등학교가 선정돼 2학기 통합체육 수업을 진행하게 됐다.

통합체육수업은 장애를 가진 학생과 비장애학생들이 체육수업을 함께 실시하는 것이다. 지구력 향상 프로그램인 셔틀런, 순발력과 민첩성 향상을 위한 스텝레더(사다리뛰기), 소프트볼(장애 학생들은 티볼과 소프트볼 혼합) 등을 진행했다.


조태현 지도교사는 “게임규칙을 변형해 장애학생들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진행했다“며 ”장애학생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고, 비장애 학생은 나눔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다양한 프로그램과 흥미로운 활동을 함께 하면서 장애와 비장애 구분 없이 모두에게 즐거운 수업이 됐다”고 말했다.

조 교사는 “앞으로도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하는 통합체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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