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다문화청소년들이 만든 동시 동화책 출간

 

다문화청소년들이 함께 만든 동시·동화책『다문화,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 출간 기념식이 열렸다.

 

고양시에 거주하는 다문화청소년들이 함께 만든 동시·동화책의 출간 기념식과 도서전달식이 지난 12일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출간한 책들은 다문화가정 청소년교육지원사업인 독서논술교육 ‘생각 쑥쑥 꿈도 쑥쑥’ 프로그램의 값진 결과물이다. 『다문화,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책 5권에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직접 쓴 동화와 동시를 담았다. 시리즈의 이름은 다문화의 어울림을 상징하는 ‘레인보우북스’로 붙였다.    

기념식에는 이규열·고은정 시의원, 신현석 렛츠런 일산문화공감센터장, 박경희 밝은미래 고양지부 대표 등의 내외빈이 참석해 책 출간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 도중 교육 담당 강사, 학부모 대표, 청소년 대표가 차례로 마이크를 잡고 소감을 발표하기도 했고, 마무리 시간에는 다문화 가정 정소년들이 직접 ‘저자 사인회’를 열기도 했다.

 

다문화 청소년들이자신들이 쓴 동시`동화가 실린 책의 사인회를 열고 있다.

 

교육과 책 출간을 진행한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승일 센터장은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이 학습에 흥미를 갖도록 하기 위해 교육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책 출간을 계기로 창의력과 자신감이 배가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간 기념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는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승일 센터장.

 

이번에 출간된 책들은 렛츠런 일산문화공감센터의 후원에 힘입어 고양시 18개 공공도서관에 기증됐다. 이날 고양시 도서관을 대표해서 주엽어린이도서관 전미란 관장이 행사에 참석해 책을 전달받았다. 신현석 렛츠런 일산문화공감센터 소장은 책을 전달하며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소중한 작품들이 보다 많은 곳에서 읽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책의 보급을 후원한 렛츠런 일산문화공감센터 신현석 센터장(사진 오른쪽)이 주엽어린이도서관 전미란 관장에게 책을 전달하고 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