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스스로 물러날 생각 없어 보여”

 


[고양신문]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지난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화정역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서명운동’ 현장을 찾아 “대통령 탄핵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화정역을 방문하기 직전 열린 야권 대권주자 8인과 함께한 ‘비상시국 정치회의’에서 “현 시국을 질서 있게 수습하는 방안으로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는 것과 여야합의로 총리를 뽑는 것을 병행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대권주자들이 모두 동의했다”고 전했다.

안 전 대표는 “더 이상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대통령은 스스로 물러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또한 대국민 사과 때는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고 해놓고 이제 와서 수사를 받지 않겠다고 하고 있다. 오히려 마음대로 사람들을 임명하기 시작하면서 역공을 취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제는 박근혜 대통령의 태도에 정치권이 응답해야 할 차례”라며 “당장 내일부터라도 오늘 합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탄핵절차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당 고양시 지역위원회는 지난 19일 일산문화공원에서, 20일은 화정역 광장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박근혜 대통령 퇴진촉구 서명운동’을 펼쳤다. 안철수 전 대표는 퇴진 서명운동 독려를 위해 20일 고양시 화정역을 방문했다.

 

이균철 고양시을 국민의당 지역위원장은 “20일 하루에만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서명에 동참해 주셨다”며 “많은 고양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운동에 국민의당과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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