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 등 촬영

▲ 고양아쿠아스튜디오 특수효과 촬영 장면.

푸른 바다의 전설 등 촬영
촬영일 168일, 작년 비해 2배

[고양신문] 고양시 산하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수중촬영장 ‘고양아쿠아스튜디오’에서 올해들어 11월 현재까지 14건의 촬영이 이뤄져 개장 이후 최대인 2억8000만원의 수익을 냈다.

올해 촬영된 작품은 국내 영화 ‘인천상륙작전’, 중국 영화 ‘더 브링크’,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등 14건으로, 지난해 24건(83일 촬영)보다 촬영작은 줄었지만, 촬영일수는 168일로 2배 늘었다. 올해엔 해외 영화와 드라마 촬영이 활발히 이루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해외 제작사들은 망망대해에서 태풍을 만난 어선에서 벌어지는 액션장면, 강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전투장면, 요트가 폭풍을 만나 인물이 바다에 빠지는 장면 등 실제 바다나 강에서 촬영이 어려운 장면을 재연하기 위해 고양시와 인근에 밀집한 우수한 국내 영상콘텐츠제작서비스기업과 협업에 나서고 있다.

콘텐츠 관련 교육기관의 방문도 이어져 올해 충청대학교, 제주영상위원회, 고양 화수중학교 등 20여 개 기관이 고양아쿠아스튜디오 시설을 둘러봤다.

고양아쿠아스튜디오는 폐정수장을 활용해 2011년 6월 문을 열었으며 2만5905㎡ 규모에 수중촬영을 위한 대형·중형·소형·실내형 등 모두 4개의 수조를 갖추고 있다. 2011년 개장 이후 매년 1억원 안팎의 수익을 올려왔다.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전국 공공 스튜디오 중 가장 적은 예산으로 설립됐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운영비의 2배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렇게 급증한 고양아쿠아스튜디오 매출의 약 40%에 달하는 1억1000만원이 해외작품과 관련된 매출이라는 것 역시 주목할 만한 성과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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