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무 솔(松) 그릇전, 갤러리카페 밀 전시

 

 

[고양신문] 조형적 아름다움을 위해 억지로 멋을 부린 작품은 하나도 없다. 사발도 접시도 잔도 수수한 쓰임새와 모양새를 그대로 아우른 생활도기다. 도자기로 만든 긴 직사각형의 도마는 단조로우면서도 멋진 외양과 색깔로 실용적 쓰임새와 장식적 아름다움을 함께 품고 있어 벽에 걸어놓으면 부엌의 품격을 한 뼘 높여줄 것 같다.  

풍동의 갤러리카페 밀에서 전시 중인 김영무 작가의 생활도자전시 ‘솔(松) 그릇전’을 찾으면, 하나같이 마음이 푸근해지는 자연의 색을 담고 있는 그릇들을 만날 수 있다. 투박하면서도 깊이 있는 색상이 단순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무척 잘 어울린다.

 

전시를 연 김영무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과 평화통일 미술대전에서 수상했으며, 8회의 개인전을 연 조형작가다. 일산서구 송포동에서 도예연구소와 생활도예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고양의 이웃이기도 하다.   

풍동 애니골은 일산을 대표하는 먹거리 특구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휴식을 즐기며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 공간도 하나둘 늘고 있다. 애니골 윗길과 아랫길이 교차하는 사거리에 자리한 갤러리카페 밀은 커피, 또는 디저트를 즐기며 산뜻한 전시를 감상하는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전시 관람료는 따로 받지 않는다.

김영무 솔(松) 그릇전
장소 : 갤러리카페 밀(일산동구 풍동 613. 3층)
기간 : 2월 10일(금)까지
문의 : 031-905-8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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