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청소년 문화축제 개최

[고양신문] 한·중 청소년 문화축제가 지난 18일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개최됐다. 중국 청소년 56명과 우리나라 청소년 49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다양한 공연을 통해 문화를 교류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고양시를 방문한 중국 청소년들은 산동성 무영산 소학교 Our 유소년 야구단 36명과 공연팀 20명으로 구성됐다. 야구단은 17일 훼릭스 제2야구장에서 고양 다이노스 야구단과 친선경기를 펼치고 원당시장, 고양 낙농치즈마을 등을 체험하며 특별한 여행을 즐겼다.

 

한중 유소년 야구단 교류 행사.

 


 

중국 청소년들이 원당전통시장을 찾아 문화체험을 하고 있다.

한국 청소년측의 공연은 ㈜모닝스타 K-POP학원에 속한 학생들이 실력을 발휘했다. 또한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12명의 앤젤킹 치어리더팀과 가람 경희대 태권도 시범단도 참여해 무대에서 멋진 재능을 뽐냈다.
신승일 고양시 신한류관광과장은 “고양시는 국내외 관광객이 10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관광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측에선 베이징 이퉁쉬앤둥 문화 미디어 유한공사 쑨캉 회장, 흑룡강 TV 서울주재원 심대석씨 등이 행사 주최를 환영하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 중국의 공연팀 청소년들이 무대에 올라 우리나라의 K-POP과 중국의 C-POP을 선보였다.

 

K-pop 을 부르고 있는 중국 청소년 공연팀의 듀엣 무대.

2017 한중청소년문화축제는양국 청소년들의 친선과 교류의 장이었다.

이번 행사를 주최·주관한 ㈜서신국제여행사 김정애 대표는 “정치적인 이유로 양국의 관계가 경색돼 있는 상황이라 더 많은 중국학생들이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며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를 통해 우리나라가 문화를 사랑하는 안전한 나라라는 것을 널리 알리고, 두 나라의 청소년들이 분야별로 다양한 교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신국제여행사는 2015년부터 중국인관광객을 대상으로 스포츠, 학교 교류, K-POP체험 등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고양예술고등학교와 함께 예술교류를 시도하고, 킨텍스에서 유아 스튜디오 국제회의를 추진하는 등 고양시와 활발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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