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강중구)이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개소식을 열고 지난달 3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일산병원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는 최근 고령산모와 조산산모가 증가하고, 인공임신시술 등에 따른 고위험 신생아의 출생도 늘고 있는 최근의 추세를 반영해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는 첨단장비와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는 신생아 집중치료실의 운영을 기피하고 있어 신생아 치료를 위한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고위험 신생아에 대한 치료 접근성을 높일 목적으로 광역 단위별 거점기관으로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를 선정해 지원 · 육성하고 있다.

일산병원은 지난해 보험자 직영병원으로서 미숙아와 고위험 신생아의 사망률을 낮추는데 기여하고자 해당 사업에 지원해 엄격한 기준을 통과하며 신생아집중치료 지역센터 거점기관으로 선정됐다.

일산병원 3층에 문을 연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는 국고지원과 자체 예산을 투입해 기존 병상에서 5병상을 늘려 총 17병상으로 규모를 확장했다. 무엇보다도 저체온 치료기, 인공호흡기, 보육기 등 16종 52점의 신규장비를 도입하고 전문 간호인력도 5명을 증원해 보다 안전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

또한 소아청소년과 신생아 전담전문의의 24시간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에 대비해 타과와의 협진체계와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시스템을 강화해 명실상부한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허브로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질병군에 따른 표준진료지침, 고위험신생아 이송지침 등 교육관련 지침 개발은 물론, 신생아 중환자 관련 교육과 연구 강화로 전문 인력의 질적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강중구 병원장은 “이번 신생아 집중치료 센터 개소를 통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보험자 직영병원으로서 연구 활동과 진료지침 개발을 통해 보건의료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