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아동청소년정신건강증진센터, 교육지원청 함께 추진

 

청소년 마음건강 네트워크사업 'The 비춤 학교' 후원금 전달식이 고양교육지원청에서 열렸다.

[고양신문]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사업인 ‘The 비춤’ 학교 후원금 전달식이 지난 8일 고양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고양교육지원청,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 고양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증진센터(이하 고아정)가 자리를 함께 했으며, 후원금 전달 행사와 함께 지난해 사업 보고와 2017년 추진 계획들이 논의됐다.   

월드비전 고양지회장 정희진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나아가 지구촌의 모든 생명을 살리는 일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비춤학교 사업을 응원하고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학경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난해부터 월드비전, 고아정과 함께 비춤학교 사업을  추진하면서 학교 현장에 기쁘고 좋은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사업의 성과를 치하했다. 

사업성과와 새해 추진계획을 보고한 박은진 고아정 센터장은 “지난해 범시민운동과 인식개선 키트 개발, 교사 지원과 세계시민교육 등이 내실 있게 진행됐다”면서 “특히 11명의 위기 아동에게 총 1260만원의 응급지원비를 투여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교육청과 학교 현장에서 비춤학교 프로그램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어 위기아동 지원을 위한 지원금 1000만원이 행사 실무를 진행하는 고아정에 전달됐다.

‘The 비춤’ 학교 사업은 민관협력사업으로 교육과 행사, 치료비 지원 등 고양시 시민들과 학교, 아이들을 지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2016년에 비춤 학교를 통해 치료받은 아이들은 11명,  마음건강 교육을 지원받은 교사들은 59명이다. 또한 41개 초‧중‧고에서 인식개선을 위한 세계시민교육을 진행했고, 시민을 대상으로 마음건강과 관련된 자료를 2000건 이상 배포했다.

올해 고양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증진센터는 ‘The 비춤’ 학교 사업을 통해 정신건강 인식개선을 위한 키트 보급,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치료비 지원 및 집중관리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월드비전 경기북지부 정유신 본부장은 “지역의 아동·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선한 순환의 사이클을 지역사회로 좀 더 확대해 기적 같은 일들을 더 많이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양교육지원청, 월드비전 경기북지부, 고양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을 논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고양시교육지원청 심광섭 교수학습국장, 심학경 교육장, 월드비전 경기북지부 정유신 본부장, 정희진 고양지부장, 박은진 고아정 센터장.

아동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만든 '마음 비춤 구급키트'. 예쁜 스티커, 만들기 세트 등 흥미로운 내용물로 구성됐다.

월드비전 모금 사업을 상징하는 사랑의 빵 동전모으기 사업이 시대의 흐름에 맞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동전 생산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반영해 제작된 '사랑의 빵 나눔 단말기'.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카드를 대면 자동으로 1000원이 후원금으로 결제된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