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쫑긋 경전반, 다문화가정 자녀 교복구입비 200만원 전달

[고양신문] 지난 14일, 고양을 대표하는 인문학 모임 ‘귀가쫑긋’의 경전반(논어·주역반) 호들이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승일)를 통해 지역 내 중·등학교에 입학하는 다문화가정 자녀 8명에게 교복구입비 200만원을 전달했다.
학생 1인당 25만원이 전달된 이번 행사의 비용은 경전반 학우들과 강사들이 정성을 모은 기금으로 마련됐다. 귀가쫑긋은 2014년부터 고양시 다문화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기금을 전달한 한 회원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에게 작은 힘을 보태주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말했다.
전달식에 참여한 스즈키아케미씨는 “큰아이와 둘째아이가 고등학교와 중학교에 동시에 입학을 하면서 교복구입비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귀가 쫑긋과 센터에서 좋은 기회를 주셨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승일 센터장은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마련된 기금이 다문화가정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되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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