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신문] 덕양구에 있는 보병 제60사단 권율사단(사단장 백상환 준장)에서 포병연대 명칭을 ‘변이중 연대’로 명명하는 행사가 지난 19일 개최됐다.
권율사단은 지난해부터 사단 소속 4개 연대 명칭을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 승전에서 큰 공을 세운 선거이 장군(선거이 연대), 조경 장군(조경 연대)과 의병활동을 했던 이신의 선생(이신의 연대)으로 명명하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로 권율사단은 사단과 전 연대의 명칭을 호국인물로 선정한 유일한 부대가 됐다.
명명식에 참가한 변온섭 봉암서원 이사장은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변이중 선조께서 만들어 보내신 40대의 화차에 힘입은 바가 크다"며 선조에 대한 자긍심을 표현했다.
호국인물 선정을 비롯해 부대와 문중 사이의 협의를 통해 행사를 진행시킨 정동일 고양시문화재전문위원은 "사단장님과 종중에서 적극 협조해주셔서 순조롭게 명명식을 개최할 수 있었다"면서 "행주대첩의 위업을 계승해 조국수호의 선봉이 되자는 목표를 표방하고 있는 권율사단에서 이런 행사를 하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옥석 시민기자
los100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