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민화협회(회장 김정호) 회원들이 24일~30일, 동국대병원 로비에서 ‘연화전’을 열었다.

매년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여는 연화전의 주제는 ‘처염상정’으로, ‘더러운 곳에 처해 있어도 세상에 물들지 않고 항상 맑은 본성을 간직하고서 맑고 향기로운 꽃으로 피어나 세상을 정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연잎, 연꽃 등을 민화로 표현하여 족자, 병풍, 액자 등에 담아 전시했다. 또한 동국대병원의 환자 가족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부채, 가방, 판넬 등 다양한 민화의 세계를 경험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고양시 민화협회를 이끌고 있는 김정호 회장은 중부대 평생교육, 정발중, 고양시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민화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9월 18일~27일 아람누리 갤러리에서 회원들과 함께 정기회원전을 열기 위해 준비중인 김정호 회장은 “쉽고 편하고 멋스러운 민화의 세계를 알리는 전시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