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덕암·삼송어린이집·18단지 노인정 경로행사

삼송동 연덕암에서 열린 경로잔치.

[고양신문] 가정의 달을 맞아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에서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행사가 연이어 열렸다. 지난 8일, 삼송동에 있는 사찰인 연덕암(주지 법완 스님)에서 어버이날을 기념해 40여 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날 연덕암의 신도들은 정성껏 준비한 맛있는 음식과 떡으로 동네 어르신들을 대접했다. 법완 스님은 “신도님들이 마음을 다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지역의 어르신들을 더 자주 대접해드리지 못해서 아쉬울 뿐”이라고 말했다.

삼송동 연덕암에서 열린 경로잔치.

또한 관인삼송어린이집(이사장 권영신) 어린이들이 신도4·5통 경로정 어르신들 30여 명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권영신 이사장은 “1982년 설립된 새마을유아원 시절부터 어버이날이면 카네이션을 달아드렸고, 설날이나 명절이면 한복을 입고 세배를 드려왔다”며 “작은 행사지만 아이들에게도 어르신들에게도 잠시나마 즐겁고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에는 삼송지구 18단지 입주 아파트 노인정에서 경로잔치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고종국 시의원, 김훈래 주민자치위원장, 김흥수 신도농협 세솔지점장이 참석해 잔치를 축하했다. 또한 18단지 관리사무소의 한양수 관리소장이 색소폰을 불고, 노인회 김기중 어르신이 아코디언을 연주하며 다 함께 흥겹게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경로잔치를 열었다.

김황탁 노인회장은 “입주한 지 2년 된 우리 아파트는 1890세대 중에서 3개 동이 노인전용 아파트여서 500여 명의 노인들이 거주하고 있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경로잔치에 연세L내과(원장 최훈), 고양동부새마을금고(이사장 김재수), 신도농협(조합장 김한모) 등에서 풍족하게 후원을 해 주셔서 즐거운 잔치를 열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삼송동 18단지에서 열린 경로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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