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기른 3만8000상자 육묘 농가에 공급

[고양신문] 지난 10일, 고양시 벽제농협(조합장 이승엽)이 고양시 내유동 벽제농협 육묘장에서 올해의 벼농사를 시작하는 풍년농사 기원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엽 조합장을 비롯한 벽제농협 임직원과 농촌지도자, 농업경영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풍년농사 고사를 올렸다. 또한 이재석·이재준 경기도의원을 비롯 우영택·윤용석·김혜련·김효금 시의원, 정종현 고양시농업기술센터장 등 외빈들도 참석해 농업인들의 수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벽제농협은 농업인들의 일손과 영농비 절감을 위해 2002년부터 15년째 공동못자리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2014년 새롭게 조성한 육묘장 자동화 최신시설은 8250㎡ 넓이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에서 3만8000 상자의 육묘를 길러 250명의 벼 재배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육묘는 영농경험이 풍부한 벽제지구 한국농업경영인 회원들이 맡아 건강한 모를 생산하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고, 벽제농협 임직원들이 수시로 육묘장을 찾아 일손을 돕는다. 이와 함께 벼 생육기에는 광역살포기를 이용해 병충해 방제를 실시하는 등 고품질 고양쌀 생산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승엽 조합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육묘장을 통해 균일한 품질의 육묘를 공급한다는 자부심이 대단히 크다”며 “친환경 쌀과 고시히카리 고품질쌀 생산량을 꾸준히 늘려 농가 소득이 5000만원 이상 달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 벽제농협 조합장(사진 오른쪽)이 풍년기원제에 참석한 우영택 시의원과 함께 육묘장에서 자란 건강한 모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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