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은초에서 화전마을 단오행사

[고양신문] 단오가 하루 지난 5월 31일, 화전동에 있는 덕은초등학교(교장 이희숙)에서 학생들과 마을 주민들이 모여 ‘세시풍속으로 알아보는 마을살이 스무고개-화전마을의 단오행사’를 가졌다.

화전마을사람들이 주관하고 대한적십자사 화전동봉사회와 화전동 새마을부녀회, 고양신문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절기음식인 수리취떡, 오미자화채 등을 먹으며 단오에 관한 시를 짓고, 단오에 선물하던 부채를 만드는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이희숙 덕은초등학교 교장은 “우리 학교에서 이러한 행사를 하게 돼 뜻 깊다”며 학생들에게 “큰 명절이었던 단오에 대해 알게 된 내용들을 잘 기억해 조상님들의 삶을 조명할 줄 아는 어린이들이 되자”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고부미 시의원은 “이번 체험을 통해 마을공동체가 푸근한 모습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대해 전반적인 자문을 하며 도움을 줬던 나도은 협동조합 사람과 사람대표는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은 농업을 중심으로 했던 시절의 풍습이었다”며 “오늘날에는 잊혀져가는 풍습이지만 체험을 통해 오랜 세월 전래돼왔던 세시풍속에 대해 알아가는 것은 세대 간에 이해를 돕고 좋은 공동체를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덕은초 6학년 어린이는“단오와 관련된 2행시를 짓는 것도 재미 있었고, 단오가 그렇게 큰 명절이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됐다”며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어른들과 함께 맛있는 떡과 화채를 먹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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