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장 시의회 첫 간담회

호수공원안에 계획중인 노래하는 분수대 사업에 대한 시의원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 17일 고양시 주최로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고양시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분수대 사업과 국제전시장 등 고양시의 당면 현안사업들에 대한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문공세가 이어졌다. 이날 간담회는 고양시의회의 요청으로 개최.

노래하는 분수대 건립과 관련해 박윤희 의원은 지난 99년 스페인과의 계약 당시 조건과 과정, 스페인측의 불성실한 사업참여에 대해 물었다. 김유임 의원도 분수대와 경의선 사업 등 전임 시장이 이미 결정한 사업이라도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용하는행정의 탄력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최성권 의원은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용하되 이미 결정된 사업인 분수대는 시장이 주관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윤희 의원은 “일산 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입주를 시작한 주엽1동에 모든 버스 노선이 지나가고 있다”며 “현실과 동떨어진 신도시의 교통체계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

김달수 의원은 덕양구의 구청사 부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하기 보다는 유소년들의 축구교실로 운영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 권붕원 의원은 “다음 달 열리는 꽃박람회에 대한 계획만 있지 이 행사를 통해 고양시가 얻는 것이 무엇인지 우선 분명히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강현석 시장은 “앞으로는 개발 일변도의 고양시에서 벗어나 자연환경을 지키고 문화공간을 확보하는데 시정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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