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원마운트, 초록우산거리 9월까지 운영

초록우산거리 조성 기념식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나눔바캉스 함께해요'라는 피켓을 들고 초록우산거리 아래에서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고양신문]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과 원마운트(회장 배병복)는 지난 21일 원마운트 파크광장에서 ‘초록우산거리’ 조성 기념식을 가졌다. 초록우산거리는 총 325개의 초록우산을 활용해 길이 50m, 폭 30m의 공중에 조성한 이색 공간이다. 고양시를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초록우산이 의미하는 어린이의 꿈과 희망, 미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는 취지를 담았다. 초록우산거리 조성은 서울 청계천에 이어 이번이 전국에서 두 번째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배병복 원마운트 회장, 최불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 유은혜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제훈 회장은 인사말에서 “거대한 테마파크인 원마운트가 아동친화 파크로, 고양시가 아동친화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아이들이 즐기고 꿈을 생각하고 존중받는 거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병복 원마운트 회장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소중한 역할에 동참하게 돼 뜻 깊다”며 “따뜻하고 온기 넘치는 나눔문화가 확산되는 기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1985년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배우 최불암씨는 “문화・쇼핑・놀이가 있는 공간에 어린이와 나눔을 생각하는 거리가 생겼다는 건 아주 기분 좋은 일”이라며 “(아이들을 위해) 비, 햇볕, 바람을 가려주는 우산 역할을 고양시민이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배병복 원마운트 회장(가운데)은 이날 초록우산어린이재단측에 초록우산거리 조성 후원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오른쪽)과 최불암 전국후원회장(왼쪽)이 자리를 함께했다.

초록우산거리는 오는 9월까지 운영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원마운트는 테마거리 운영기간 동안 원마운트를 방문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자에게 입장권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초록우산거리에서 밤도깨비 야시장 등의 부대행사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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