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무더위에 지쳐 시원한 겨울이 그리워진다면, 365일 눈이 내리는 ‘여름 속 겨울왕국’ 원마운트 스노우파크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공의 반전을 가져오는 실내의 차가운 공기와 북유럽 산타마을 콘셉트의 환상적인 아름다움, 해외의 유명 여행지나 테마파크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이색적인 동물썰매가 좀 더 색다른 피서지를 찾고자 하는 이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준다.
스노우파크 전체를 관통하는 분위기와 코드는 ‘낭만’. 원마운트 스노우파크는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회전목마 뒤로 1200㎡의 거대한 얼음호수 ‘아이스레이크’가 뻗어있다. 쏟아지는 오색찬란한 조명 아래에서 묘한 모양새에 독특한 방법들로 동력을 얻는 이색 자전거와 썰매, 스케이트를 타고 얼음 위를 누비는 동화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사계절 내내 영하 2도로 유지되는 얼음 언덕 ‘스노우힐’은 한여름에도 한겨울 느낌을 받을 정도의 시원하다. 때아닌 눈을 맞으며 계절을 잊은 채 눈썰매를 타기 좋고, 아늑하게 꾸며진 이글루 속에서 눈 장난을 하거나 아름다운 설국의 벽화를 배경 삼아 사진을 담아가기에도 딱 좋다.
스노우파크 2층에는 소망을 담은 엽서로 가득한 소원의 다리와 트릭아트존이 있다. 이어지는 동심을 자극하는 신비한 거울의 방을 지나면 산타의 집에 다다른다.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성한 휴게 공간이지만 휴게 공간 이상의 판타지가 살아있는 곳이다.

스노우파크 주위로는 7가지 테마의 터널을 지나는 1500m 활주로 ‘아이스로드’가 감싼다. 해외의 유명 여행지나 테마파크에서만 볼 수 있었던 동물썰매와 로봇썰매인 맘모스썰매가 이 트랙 위를 달린다. 실제 썰매견들이 끄는 썰매를 타고 스노우파크 한 바퀴를 도는 코스로, 스노우파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이기도 하다.
원마운트 스노우파크는 로맨틱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환상의 세계 그 자체다. SBS '런닝맨', MBC '우리 결혼 했어요' 등 그간 수많은 TV 프로그램들의 러브콜을 받아온 이유이기도 하다. 일상의 평범함과 지루함에서 벗어나길 원한다면 원마운트 스노우파크에서 여가의 반전을 경험해보자.

올 여름 시즌 스노우파크에서는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빙판 위 컬링 게임, 환상의 마술쇼와 버블쇼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인다. 연인들은 위한 스노우파크 프러포즈 프로젝트도 운영한다. 스노우파크에서 연인과 함께 데이트를 즐기고 그 모습을 전문 포토그래퍼가 화보로 담아준다. 폐장 이후에는 전체 공간이 두 사람만의 고백 장소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