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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 입맛 사로잡는 간장게장이 한 상 가득<나의 단골집> 참한 간장게장
  • 유경종 기자
  • 승인 2017.08.25 22:46
  • 호수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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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 한한종

애니골 번영회 초대 회장을 맡아 외식업 거리 활성화를 위해 애를 썼다. 20여 년이 지난 요즘도 여전히 애니골 맏형 노릇을 하고 있다. 일산동구통장협의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 일에도 열심이다.
 

속이 꽉 찬 간장게장과 매콤달콤한 양념게장을 함께 맛볼 수 있는 한상 차림.


[고양신문]  여름 더위가 물러갈 조짐이 보이면 제철 꽃게를 만날 생각에 마음이 설렌다. 단단한 껍질 안에 서해바다의 싱싱한 맛을 품은 꽃게는 찜으로도 맛있고 탕을 끓여도 그만이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꽃게 맛의 진수를 맛보려면 짭조름한 게장으로 먹는 게 최고다.

내가 좋아하는 간장게장 요리를 잘 하는 집이 가까이에 있어 참 좋다. 풍동 애니골 참한 간장게장은 애니골의 수많은 음식점 중 내가 가장 즐겨 찾는 집이다. 이곳에선 서해바다 연평도 앞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꽃게를 사용해 담근 게장을 푸짐하게 차려낸다. 요즘 젊은이들 말로 가성비 으뜸 집으로 소문이 났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간장게장 한상차림이다. 지인들과 들를 때마다 나 역시 한상차림을 주문하는데, 속살이 꽉 찬 간장게장에 매콤한 양념게장, 개운한 꽃게탕이 푸짐하게 올라온다. 여기에 새우장, 돈가스, 샐러드와 밑반찬 등 어른부터 아이까지 골고루 손이 가는 메뉴들이 어우러져 가족들과 함께 가도 모두들 좋아한다.

주인장 서양준 대표의 말에 의하면 인천의 수산물경매장에서 중간 상인을 거치지 않고 꽃게를 직접 받아오기 때문에 신선함과 함께 가격도 낮출 수 있었다고 한다. 꽃게장 맛을 좌우하는 간장은 천연재료를 적절히 배합해 정성껏 달여 짜지 않고 입맛을 사로잡는다.

서양준 대표는 인기 맛집을 만들어내는 전문가다. 일본식돈가스 프랜차이즈 ‘가쯔레쯔’를 탄생시킨 주인공이 바로 서 대표다. 간장게장정식에 곁들여 나오는 돈가스가 바삭바삭 맛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돈가스 장인이 이번에는 간장게장 전문식당을 보란 듯 성공시켰으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고소하고 바삭한 돈가스는 어린이 손님들에게 인기다.
푸짐한 꽃게탕이 한상차림의 개운한 뒷맛을 책임진다.


주요메뉴와 가격
- 간장게장 한상차림 암꽃게 2만2900원(中) 2만7900원(大) 숫꽃게 1만6900원
- 여수 먹갈치조림 3만9000원(中) 4만9000원(大)
- 전복해물꽃게탕 4만4000원(中) 5만4000원(大)
- 꽃게백숙, 낙지볶음, 게알비빔밥

분위기
애니골 중심지역에 넓은 주차장과 쾌적한 마당을 확보하고 있어 느긋하게 외식을 즐기고 휴식을 취하기 좋다.

사람들
남매 사이인 서정자·서양준 대표가 사이좋게 매장을 성심성의껏 운영한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도 가족처럼 오래도록 손발을 맞춘 이들이다.

대표  서정자, 서양준

주소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655-3

문의  031-901-7733
 

 

 

유경종 기자  duney7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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