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원 스트리트 아트축제 9월 30일 대단원의 막 내려

[고양신문] 9월 9일부터 시작된 무원마을 상가골목의 전통문화 한마당-무원 스트리트 아트(Street Art) 축제가 지난달 30일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무원마을 앞 상가 골목골목에서 열린 축제는 장고산자락 아래 아늑하게 형성된 무원마을에 가을날의 풍성함과 흥겨움을 선물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최성 고양시장, 정재호 국회의원, 방규동 고양문화원장 등 많은 내빈과 주민들이 참여했고, 다양한 볼거리와 상가번영회 준비한 넉넉하고 맛있는 음식이 함께한 한마당 축제로 벌어졌다. 
 

이날 무대에는 우리소리예술단과 소리랑춤이랑, 오동동소리패, 고양전통연희단, 전통무용 춤다락, 퓨전국악끌림, 팝핀댄스, 자유로색소폰, 낭랑극단 등이 마음껏 기량을 펼쳤다. 특히 잘 알려진 이수일과 심순애를 각색한 공연은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변사 이예호씨는 “최장규 회장님 지도로 70대가 중심이 되어 3월부터 연습을 했는데 그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도 모르게 즐겁고 좋았다”며 “우리들이 이렇게 무대에서 많은 분들께 웃음을 선사할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며 흐뭇해했다. 
 

전체 프로그램을 기획한 최장규 회장은 “상가를 활성화시키고 싶어하시는 무원마을 상가번영회 회원님들과 우리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싶은 고양문화원의 뜻이 맞아 이렇게 행사를 갖게 되었다”며 “첫 행사 후 인근마을까지 소문이 나서 행사 때마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많은 분들이 함께 즐겨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상민 무원상가번영회장은 “무원상가가 침체되어 있는 것이 안타까워서 계획하게 되었는데 원용희 시의원과 정재호 국회의원께서 흔쾌히 도와주셔서 이렇게 공연을 하게 되었고, 상가 길에는 다양한 그림을 그린 ‘무원 스트리트 아트’를 해 어두운 골목을 멋지게 변화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 축제 장소를 좀 더 확대해 더 많은 주민들과 상가 관계자들이 참여해 무원마을 상가도 번영하고, 무원마을 전체가 화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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