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12일, 할인행사에 볼거리 먹을거리 풍성

[고양신문] 벽제농협 로컬푸드직매장 개점 3주년 기념 할인행사와 페스티벌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관산동 직매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 기간엔 농산물과 가공품, 축산물 등 전 품목을 할인판매하고 고품질 쌀 고시히카리를 처음 선보이며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직매장 이용자도 평소보다 많아 매출이 기대 이상으로 높았다는 게 직매장 측의 설명이다.

이승엽 벽제농협 조합장은 로컬푸드직매장 개점 3주년 기념식 인사말에서 "내년 추석 무렵에 새로운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점할 계획"이라며 "그를 통해 벽제농협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고객을 위한 즐길거리도 다양했다. 고향주모의 김장체험과 인절미 만들기, 각종 떡과 유과 시식, 고양치즈낙농체험장의 피자 만들기와 시식, 머그컵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이 고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관산동 부녀회는 부침개, 순대, 도토리묵, 막걸리, 잔치국수 등을 준비해 맛있는 먹거리 장터도 열었다. 윷놀이, 널뛰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 체험과 고객 즉석사진 촬영, 사진인화 서비스도 가져 할인뿐만 아닌 즐길거리까지 풍성한 축제가 됐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배모(관산21통)씨는 “로컬푸드직매장이 개장한 지 3년이나 됐다는 걸 미처 몰랐다. 언제나 좋은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벽제농협 로컬푸드직매장 3주년을 축하한다”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3시에는 고양출신 탤런트 권혁호씨가 나와 팬 사인회를 가졌으며 오후 4시부터는 지역 도의원과 시의원, 벽제농협 이사, 주민 등이 참여해 페스티벌에서 가장 긴장되는 경품 추첨을 가졌다. 자전거부터 휴지세트, 라면, 고양쌀, 한우세트 등이 추첨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돌아갔고, 관산동에 거주하는 조합원이 행운의 1등을 차지해 최신형 김치 냉장고를 상품으로 받았다.
이승엽 조합장은 “오늘이 있기까지 관심 가져주신 주민들과 생산자, 조합원 임직원 등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곳에 새로운 로컬푸드직매장을 내년 추석에 즈음해 생산자와 고객을 배려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개점할 예정이다. 이 모든 것이 지역민들의 관심으로 만들어진다. 더 좋은 지역농협 벽제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벽제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개장 초기에는 위치와 주변환경상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임직원들과 생산자의 노력, 고객들의 관심으로 1년이 지나며 안정화됐고, 개점 3주년 시점에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며 탄탄한 로컬푸드직매장으로서의 토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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