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문진웅 활기찬병원장

의료진 숙련도와 임상경험 확인해야

문진웅 활기찬병원장

‘정보의 홍수’를 넘어 ‘정보의 공해’로 인식될 정도로 다양한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다. 각종 정보가 혼재하면서 많은 선택권이 주어지게 되면 오히려 판단력이 흐려져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힘들게 된다. 적은 선택권을 가질 때보다 더 좋지 않은 선택을 하거나 결정을 포기할 수도 있다.

인공관절수술 병원을 선택함에 있어서도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 인터넷 검색만 하면 무수하게 많은 치료 광고가 쏟아진다. 이 글을 읽으면 이곳으로 가야 할 것 같고, 저 글을 읽으면 저 의사가 명의 같다. 또 잘못된 치료 사례까지 더해져 아예 치료 자체에 불신을 갖기도 한다. 이 때문에 너무 많은 선택 앞에서 아예 치료를 포기하거나, 당장 눈앞에 보이는 비용만으로 병원을 선택하기도 한다. 

인공관절수술은 퇴행성관절염의 여러 가지 비수술적인 치료에도 호전이 없을 경우 기존의 관절을 제거한 후 인공관절을 삽입해 정상적인 관절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치료방법이다. 이는 어깨, 발목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관절 일부만 손상이 된 경우 손상 부분만 교체하는 부분 인공관절치환술, 인공관절 전체를 교체하는 전치환술로 나뉠 수 있다. 환자 나이와 직업, 생활환경 등을 고려해 그에 맞는 적합한 인공관절을 삽입한다. 수술 후 물리치료와 지속적인 관절운동, 근력 강화운동을 통해 무릎 전반에 재활치료가 잘 된다면 재수술 없이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무릎 인공관절수술 병원을 현명하게 결정하기 위해서는 비용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의사와 충분한 상담 통해 질환 숙지
환자는 수술 전에 현재 관절이 어떤 상태이며 어떤 방법으로 수술하고 치료에 임해야 하는지 숙지해야 한다. 환자와 보호자를 중심으로 질환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숙지되어 있지 않으면 수술이라는 결정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이 때문에 관절진료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고, 검사를 통해 현재의 상태를 확실히 인지해야 하는 것이다.

수술 후 재활과 사후관리 중요 
인공관절수술은 수술만큼이나 재활프로그램 등 사후관리도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수술 이후 체계화된 재활을 진행하지 않으면 회복이 늦어져 일상생활 복귀가 늦어질 수 있다. 성공적인 인공관절수술을 위해서는 퇴원 후에도 생활습관 등에서 문제는 없는지 살피고, 정기검진을 통해 사후관리가 잘 이뤄지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료진 임상경험 풍부한지 체크해야
인공관절수술은 환자의 무릎 운동 범위나 각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시행해야 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숙련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체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관절수술은 최신 소재개발과 임상경험 등으로 수술의 정확성이 높아져 과거 뻗정다리나 인공관절 수명에 대한 우려로 수술을 망설였던 환자들의 불안감도 크게 낮아지고 있다. 그래서 요즘은 수술 후 통증으로부터 벗어나 제2의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누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백세시대가 되고 있는 만큼 인공관절수술은 단순한 치료를 넘어 삶의 질을 높이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어 더욱 그 의미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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