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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자생력을 키워주는 음식유용우 한의사의 <건강칼럼>
  • 유용우 유용우한의원장
  • 승인 2018.03.02 17:05
  • 호수 1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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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기, 전복, 개복숭아효소로 생기있는 봄을

[고양신문] 봄은 생명의 계절이다. 차가운 대지를 뚫고 새싹이 나고 메마른 가지 끝에는 푸른 잎이 돋아난다. 우리 몸도 체내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모든 일에 의욕이 생긴다. 겨울 내내 집안에서만 지내던 아이들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방에서는 봄을 󰡐발생지절(發生之節)󰡑이라고 한다. 식물은 땅속 뿌리부터 드높은 가지 끝까지 힘찬 기운이 솟아오르고, 사람도 온몸에 기가 샘솟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간에서 왕성한 활동으로 소화돼 유입된 음식물을 내 몸에 맞는 필수성분으로 변형해주고, 비장에서는 한번 활용된 영양분을 재활용해 제공한다. 하지만 왕성한 추진력을 가진 봄의 리듬에 간의 기능이 적응하지 못하면 답답하고 우울해지거나 짜증이 나면서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또 비장이 봄의 생명력을 따라가지 못하면 식욕이 저하되고 매사가 귀찮아지거나 졸음이 오면서 두통이 발생할 수도 있다. 성인에게는 춘곤증으로 학생들에게는 새학기증후군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또한 봄에는 봄바람, 황사와 꽃가루로 대변되는 기후변화와 환경변화가 심해서 감기, 비염, 급성 장염, 결막염, 알레르기성 피부병 등도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봄에 왕성한 추진력을 구비하면 아침에 가뿐하게 일어나는 새벽형인간이 되지만, 그 반대가 되면 아침에 일어나기기 힘겹고 식욕이 저하되면서 만사가 귀찮고 무기력해 진다. 한방적으로 이런 무기력함을 가장 쉽고 빨리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사슴의 새싹인 녹용으로 대표되는 보약 복용이다. 또한 쑥과 죽순을 비롯한 봄나물과 강과 바다의 이끼들이 기운을 왕성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끼는 바다이끼와 민물이끼, 산의 돌이끼 등이 있다. 이러한 이끼들은 채취도 어렵고 돌과 찌꺼기가 함유되어 있어 섭취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이러한 이끼류를 주식으로 삼는 어패류를 통해 간접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바다 이끼류를 먹는 것의 대표는 전복이고, 민물이끼류를 먹는 것의 대표는 다슬기다. 한때 B형 간염을 비롯한 간질환의 특효약으로 다슬기가 유행한 적이 있었는데 실은 다슬기에 함유된 이끼를 섭취하는 것이 진짜 목적이다. 전복 역시 내장의 이끼류를 섭취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다슬기에는 아미노산과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간 기능과 숙취해소에도 좋다. 지방간이나 간경화 등 간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철분과 구리 성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도 좋고, 꾸준히 섭취하면 야맹증 개선에도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전복은 완전식품에 가까워 원기 회복에 좋고 아이들의 뼈 성장과 발육에도 도움이 된다. 전복의 아르기닌 성분은 간 기능을 높여 스트레스나 피로 회복에도 좋다. 산후조리에 전복죽을 많이 활용하는 예에서 보듯 산모에게는 보약 같은 존재로 모유량을 늘려준다고도 알려져 있다. 

산과 들에 자생하는 개복숭아의 씨앗이 영글기 전 복숭아를 효소로 만들어 복용하면 비장의 기운을 살려줘 소화기 장부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머리가 맑아져 활기찬 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개복숭아에는 비타민, 섬유질, 미네랄, 무기질 등 피부에 좋은 영양분들이 들어있어 꾸준히 먹으면 피부에 좋다. 또한 피를 맑게 해주고 해독 기능도 있어 몸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주고, 장운동이 활발해져 변비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유용우 유용우한의원장 

 

유용우 유용우한의원장  webmaster@mygo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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