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고양지구 협의회

사랑양념에 봉사 조미료가 곁들인 맛깔스런 반찬만들기. 올해로 3년째인 사랑과 봉사의 실천, 사랑을 나누는 적십자 이웃사랑 반찬 나누기 행사가 4월 11일부터 7월 11일까지 일주일에 한번씩 열리고 있다. 23일 주교동에 있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서북 봉사관에서 있었던 반찬 나누기 행사에는 포기 배추김치와 오징어 젓갈, 돼지불고기, 꽃게장 무침 등 양념과 이웃사랑하는 마음이 함께 하는 공간이었다.

매주 120가구 분량의 반찬을 만들고 있는 고양 지구 협의회(회장 윤찬녀)는 화전, 원당, 하나, 일산, 덕양, 아마무선, 주엽, 대덕, 화정, 장항, 벽제, 신도, 행신, 신영, 4WD, 행주등 16개 봉사회에서 순서를 정해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반찬 나누기 행사를 하고 있다. 반찬이 만들어지면 각 봉사회 회원들이 관내 불우이웃에게 배달을 하고 있다.

1년에 한번 독거 노인, 장애인, 소년 소녀가장 등 동사무소 사회계와 단일 봉사회 회원들과 협의하에 선정하게 된다.

이날은 장항적십자 봉사회(회장 노순정)로서 회원 전원이 참석하여 다듬고 썰고 무치고 포장하느라 옷과 얼굴에 고춧가루가 묻어도 마냥 행복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노순정 회장은 “바쁜 회원들이 많아 봉사하는 날은 걱정이 많이 된다”며 “그러나 다른 일을 제쳐두고 봉사에 참여하는 회원들에게 정말 고마울 다름”이라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서북 봉사관 김정영 관장은 “많은 분이 봉사하고 있지만 아직도 어려운 이웃에게 손길이 못 미치는 부분이 있어 안타깝다”며 “시간이 허락하지 않은 분들은 적십자 회비라도 꼭 내주시면 고맙겠다”고.

대한적십자사 경기도 지사(966-1183)에서는 현재 이라크 전쟁은 끝났지만 폐허의 땅에서 집과 부모를 잃고 절규하는 이라크 난민돕기 성금을 접수받고 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