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6·13지방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정당별로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바로 더불어민주당 시장후보 경선이다. 최성 시장이 3선 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김영환·김유임 전 도의원, 박윤희 전 시의회 의장, 이재준 전 도의원(이상 가나다 순)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선국면에 돌입했다. 공천심사를 맡고 있는 민주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늦어도 4월 말까지 최종후보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고양신문은 민주당 시장후보 경선을 앞두고 5명의 후보자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중 4명의 후보가 인터뷰에 응해 가나다 순으로 지면에 반영한다. 

한편 3선출마를 선언한 최성 시장은 “아직 임기가 3개월이나 남아있기 때문에 민선6기 시정을 잘 마무리하는 데 집중할 때다. 아직 본격화되지도 않은 당내 경선과 관련해 정책과 공약 등을 언론에 발표하는 것은 시기상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당내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정책·공약 등을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번 인터뷰를 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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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예비후보

-주요 경력
국민대학교 총학생회장
더불어민주당 고양시갑 지역위원장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재선)
문대통령 경기북서권 공동선대본부장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본인 소개를 부탁드린다

충남 아산 출신으로 종로선거, 부산선거에서 노무현 국회의원 후보 비서로 활동했으며 2012년 문재인 대통령후보 경기 시민캠프 총괄본부장, 2017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 경기 북서권역 공동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재선 도의원으로서 8년간 비정규직 차별금지 및 무기계약직 전환 조례, 청소년 버스요금 할인폭 확대 촉구 건의안 등 120건의 의안을 발의했다. 광역의원으로서는 최초로 지역위원장으로 임명되었으며, 고양지역 현안사업이었던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 유치, 2007년부터 외곽순환도로 통행료 인하운동 주도, 원당중학교 그린벨트 불법 건축물 양성화 등을 해결했다. 

-고양시장이 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가

‘살기좋은 도시’는 시민 누구나의 바람이자 모든 위정자들의 약속이었다. 그러나 8년 만에 고양시는 구리, 화성, 양주보다도 낮은 시민 만족도를 성적표로 받았다. 자랑스럽게 “나 고양시에 살아”라고 말할 수 있는 도시. 그 바람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고 싶다.   

시민 1인당 배정예산 최하위, 공지지가 상승률 최하위, 베드타운 도시를 자족적인 풍요로운 도시로 만들어가는 것이 바로 시장의 책임이라 생각한다. 무개념의 난개발, 자족시설의 용도변경, 특정지역에 편중된 개발전략 등에 대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가 필요하다. 그 길에 적임자는 바로 철학과 신념, 그리고 옳음을 얘기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던 이재준이 적임자라 감히 말하고 싶다. 

-고양시의 시급한 선결과제와 비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우물쭈물하다가 중단도, 개발도 못하게 된 재개발, 뉴타운 사업. 조속히 준비됐어야할 신도시 리모델링. 빠른 인구 감소를 반영하지 못한 고양시 장기발전계획. 결국 계획과 비전없는 ‘땜방식’ 개발과 계획, 용역이 난무하고 있다. ‘부채 제로’라는 홍보문구를 위한 자족시설, 시민자산의 헐값 매각, 무분별한 용도변경. 더 늦기 전에 막아야하고, 대책을 세워야한다.  

고양시가 인가한 후 10년째 방치되어 있는 뉴타운 해법은 ‘즉각적인 뉴타운 해제’와 도시재생 사업이다. 공직사회 및 산하기관 인사 투명성 확보, 각종 위원회의 중복 참여 방지, 1인 1위원회 이상 참여 금지. 이재준이 준비하는 약속이다. ‘까닭이 있는 인사’는 옳지 않다. ‘스토리, 맥락이 있는 승진, 행정’이 옳다. 제대로 된 평가와 진정한 거버넌스 위원회, 자문기구 만들기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고양시장 출마자로서 본인의 강점과 약점은

강점 : 경기도의회 전 상임위에 조례를 발의할 만큼 전 분야 기본 개념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외곽순환도로 통행료 인하 싸움처럼 12년이 걸려도 끝내 해결해 내는 정치인이다. 특히 LH의 취득세 감면 관련 법 개정 이끌어 내 연간 약 800억원의 취득세를 추가 징수할 수 있게 했다. 

약점 : 인간관계보다는 일에 치중한다는 측면과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분위기라는 측면이 있다.

-정치 철학이 궁금하다

“정치권력이 자본권력보다 우위에 서야 하며 권력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라는 소신을 가지고 정치활동을 해왔으며 옳음이 강함을 이기는 정의로운 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시민사회 운동과 정치활동참여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이상과 합리, 소통과 상생, 역사와 정의에 대해 고민해왔으며 개념 있는 정치, 승리하는 진보개혁을 실현해 왔다.

그동안 도시는 대상으로만 존재해 왔다. 개발과 성장, 가격과 비교, 배제와 단절 등 부정적 언어로 불려온 도시를 반성과 통찰을 통한 참다운 도시로 되돌리기 위해 인문적 사고를 가진 정치인이 요구되는 사회며 그 길에 적임자가 바로 사람 공동체를 줄기차게 주장해 온 이재준이라고 말하고 싶다. 

-핵심공약 5가지
①신도시 아파트 리모델링 지원 새도시 선포
②일산의 상징 호수공원 자연화 재설계
③뉴타운 직권해제 및 도시재생 
④시청사 신축으로 행정타운 조성 
⑤대곡역세권개발 물류단지와 4차산업 유통 허브로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