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우석·이상성·김성만 예비후보

[고양신문] 6·13지방선거에서 최성 시장과 함께 일해 온 인물들이 시도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최성 시장 8년 임기 동안 정책기획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온 채우석 전 중산동장이 민주당 예비후보로 시의원 사선거구(중산·고봉·풍산)에 나섰다. 3인 선거구인 이 지역은 현재 채 후보를 포함해 비례의원이었던 조현숙 현 시의원과 공소자 현 고양시 교육자원봉사센터 운영지원단장, 김보경 현 고양병지역위원회 운영위원 등 4명의 예비후보가 민주당 공천을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채우석 후보는 “공직생활이 5년 정도 남은 상황에서 지역현안을 꿰뚫어보고 공직사회 전문성을 지닌 의원이 한두 명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채 후보는 중산마을에서 21년간 살았으며 작년까지 중산동에서 동장을 맡았던 만큼 지역현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신한다. 최성 시장과의 특별한 교감이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출마결정은 누구의 권유도 아닌 개인적 판단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시장님께서 처음에는 놀라는 눈치였지만 (출마결정에)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셨다”고 밝혔다. 

최성 시장 정무비서직으로 활동해온 이상성 전 도의원 또한 이번 선거에서 도의원 출마의사를 밝혔다. 지역구는 주교·성사·식사동이 포함된 2선거구다. 당초 예전 지역구였던 7선거구에 출마여부를 타진했으나 이번 선거를 앞두고 선거구획정을 통해 2선거구가 신설되면서 이곳으로 출마를 결정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달 13일부로 비서직을 사퇴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위한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이상성 후보는 “당초 출마여부를 놓고 고심을 하다가 지난달에 뒤늦게 결심했다. 예비후보는 아직 등록하지 않았으며 우선은 경선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선거출마와 관련해)최성 시장님과 별다른 소통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밖에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최성시장 선거캠프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성만 전 고양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의 경우 아선거구(백석·장항) 민주당 시의원 예비후보로 나섰다. 김성만 후보는 “그동안 백석동에 살면서 호남향우회 백석지회장, 주민자치위원, 아파트입대위 감사 등 많은 활동을 해왔다”며 “지역에서 오래 활동한 만큼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출마 이유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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