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의원 포함 경선지역은 단 1곳

시도의원 포함 경선지역은 단 1곳
도의원 3곳 신청자 없어 추가 공모
‘나’번 받은 현역 김미현, 불출마 선언
도의원 출마 안한 이영훈, ‘괘씸죄’


[고양신문] 자유한국당 고양시 출마자들이 대부분 확정됐다.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은 지난 11일 ‘경기도당 공직자 후보 추천안’을 발표했다. 고양시는 아직까지 출마자가 없는 도의원 3개 선거구(2‧8‧10선거구)와 현역 시의원들의 경선이 예상되는 시의원 1개 선거구(라선거구)를 제외한 모든 시‧도의원 지역구 출마자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시장 후보로는 이동환 고양시병 당협위원장이 시‧도의원 발표가 있기 일주일 전 단수공천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인물난을 겪고 있는 한국당은 시의원 3인선거구를 포함해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단수공천이 유력하다. 예전 같으면 3인선거구에서 2명이 선거에 나서 ‘가’번이 아닌 ‘나’번을 받더라도 당선가능성이 있었으나, 당 지지율이 낮은 현 상황에서 ‘나’번으로 출마해서는 당선가능성이 없다는 판단 때문에 출마를 고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의원 ‘사선거구’에서 ‘나’번을 받은 현역 김미현 시의원은 발표가 있고 하루 뒤인 12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학업에 정진하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도의원 현역의원 중에는 이재석‧곽미숙 도의원이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고오환 도의원은 출마를 포기했다. 고 의원은 “1년 반 전부터 이번 선거에 나서지 않을 생각이었다. 지금 이런 정치지형에선 살아남을 수도 없으며 어깨동무할 사람도 없다”며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시의원 ‘파선거구’는 현역 이영훈 시의원이 신청했으나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 시의원은 고양시정 당협(위원장 조대원)으로부터 도의원 출마를 권고 받았으나 이를 무시하고 시의원에 신청했으며, 당협은 이 사실을 경기도당에 알린 것으로 전해진다. 사실상 당협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괘씸죄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도의원 3곳은 지원자가 없어서 발표를 못했지만 시의원 한 곳은 반대로 경쟁자가 있어서 발표를 못하고 있다. 바로 ‘라선거구’다. 이곳은 현역 지역구 의원 고종국 시의원과 비례대표 고부미 시의원의 경선이 유력하다.

현재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은 도의원 고양2‧8‧10선거구를 비롯해 후보자가 정해지지 않은 경기도 여러 선거구에 대해 2차 추가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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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고양시 시‧도의원 후보자 1차 발표 명단>

도의원 후보
▲고양1 = 이재석 경기도의원 ▲고양3 = 조선미 소년정책연구소장 ▲고양4 = 원종범 시온여행사 대표이사 ▲고양5 = 곽미숙 경기도의원 ▲고양6 = 최성권 빨갱이없는나라만들기국민운동본부 대표 ▲고양7 = 김경규 (사)녹색평화연합 이사 ▲고양9 = 박미화 고양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시의원 후보
▲고양가 = ‘가’ 박재이 (사)드림컴트루재단 이사장 ▲고양가 = ‘나’ 박순배 전 고양시의원 ▲고양나 = 오영숙 전 고양시의원 ▲고양다 = 우영택 자유한국당 국가안보위원회 부단장 ▲고양마 = 최근덕 전 고양시의원 ▲고양바 = 이규열 고양시의원 ▲고양사 = ‘가’ 정연우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정책자문위원 ▲고양사 = ‘나’ 김미현 고양시의원 ▲고양아 = 손동숙 고양시 장애인체육회 부회장 ▲고양자 = 이홍규 자유한국당 중앙연수위원회 위원 ▲고양차 = 김완규 고양시의원 ▲고양카 = 최재현 송포농협 이사 ▲고양타 = 박현경 전 고양상공회의소 여성CEO기업인회 부회장 ▲고양파 = 심홍순 경기도당 부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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