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택 정의당 고양시장후보 출마선언

이번 지방선거에 고양시장 후보로 출마한 박수택 전 SBS기자(사진 가운데)

[고양신문] “우리 삶의 터전 고양시가 안전하고 건강하고 아름답고 행복한 도시로 새롭게 태어나도록 열정을 바쳐 뛰겠습니다.”

정의당 고양시장후보로 출마한 박수택(60세) 전 SBS기자가 17일 고양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행보에 돌입했다. 국내 대표적인 환경전문기자 출신인 박수택 후보는 SBS도쿄 특파원, 나이트라인 앵커, 노조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이명박 정부 당시 4대강사업의 문제점을 보도하는 등 주요 환경이슈를 다뤄왔다. 지역에서는 풍동에서 18년 넘게 거주하며 고양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 활동에도 참여했으며 특히 최근에는 고양시 미세먼지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모임인 ‘고양시 미대촉(고양시 미세먼지 대책 촉구 모임)’ 고문을 맡아 활동해왔다.

박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현재 고양시는 급격한 인구팽창과 함께 난개발 광풍에 휩싸여 환경이 파괴되고 있으며 대형 상업시설이 잇따라 들어서는 바람에 기존 상권이 죽어가고 있다”며 “특히 최근 몇 년간 미세먼지 문제가 재앙 수준임에도 정부와 지자체, 시도의회, 교육당국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학부모들의 한숨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뉴스현장과 노동자 복지 현장을 뛰어오며 시민 삶에 영향을 주는 문제들을 두루 취재하고 보도한 경험이 있으며 이를 통해 전문가, 관련 정부 기관 공직자,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인맥도 두텁다”며 “비위, 부조리를 찾아내 바로잡은 경험으로 세금낭비나 부정비리소지를 차단하고 시민의 행복을 위하는 시장 직분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출마 기자회견 마지막 순서로 후보들에게 발로 열심히 뛰어줄 것을 당부하는 의미로 심상정 국회의원이 운동화를 선물해주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한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 또한 “박수택 후보는 그동안 환경전문기자로 33년간 활동해오는 등 고양시의 새로운 비전을 열어가는 데 가장 적임자”라고 밝히며 “나라는 민주당에게 맡겼다면 고양시는 정의당에게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고양시 미세먼지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모임인 ‘고양시 미대촉’ 소속 한 학부모는 “불법소각문제 때문에 아이엄마들이 어떻게 나서야 할지 전전긍긍하고 있을 때 박수택 후보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고양시장이 된다면 이러한 환경문제들을 해결해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응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수택 시장후보 외에도 김혜련 1선거구 도의원 예비후보, 박한기 가선거구 시의원 예비후보, 박시동 나선거구 시의원 예비후보, 박소정 다선거구 시의원 예비후보, 백상진 사선거구 시의원 예비후보, 신지현 자선거구 시의원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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