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자원봉사센터, 청소년 자원봉사 동아리 발대식

 

[고양신문] 한 해 동안 고양시에서 다채로운 자원봉사를 펼칠 420명의 청소년 글로벌 리더들이 힘찬 첫걸음을 내딛었다. 청소년 글로벌 리더는 고양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광기)의 청소년 자원봉사동아리에 소속된 회원들을 일컫는 명칭. 이들은 지난 14일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경제 분야와 환경 분야에서 열정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발대식에 앞서 박평수 도시농업네트워크 공동대표가 강사로 초청돼 환경분야 강의를 펼치기도 했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 참가 청소년들이 세계시민의식을 가지고 봉사의 참된 의미를 실천하는 글로벌 인재로 자라나도록 하기 위해 경제 분야와 환경 분야로 나눠 주도적인 자원활동을 펼치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경제 분야는 총 18개 동아리 242명의 회원들이 참여했고, 환경 분야는 8개 동아리 175명이 활동을 약속했다.

경제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아리들은 이달 말 개막하는 2018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사회적 창업활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사회 축제에 부스를 운영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각 학교에서 사회적 창업활동을 진행하며 ‘캄보디아 프닛학교 빈곤 아동 급식비 돕기’라는 공동 주제를 가지고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환경 분야의 봉사활동은 환경문제 인식과 해결방안 모색, 그리고 청소년으로서 할 수 있는 구체적인 환경 자원봉사활동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또한 미세먼지, 지구온난화 등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른 지속 가능한 공동체 만들기라는 공동 목표를 가지고 활동하게 된다.

글로벌 청소년 리더의 특징은 봉사활동 계획부터 실천, 그리고 평가까지 청소년들이 주체가 된다는 점이다. 발대식에 참여한 한 동아리 회원은 “지난해 청소년 글로벌 리더 활동에 참여하며 세계화로 진행되는 ‘나비효과’에 대해 배웠다”면서 “나의 행동 하나하나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다른 회원은 “쟁쟁한 동아리들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치다보니 우리 동아리에 대한 자부심이 더 커져 더욱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광기 센터장은 “청소년 글로벌 리더 동아리 자원봉사활동이 글로벌 인재 양성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올 한해 청소년 주도 동아리 봉사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동아리별 모임을 갖고 있는 청소년 글로벌 리더 멤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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