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학교중 최초 완공

고양시 학교중에서는 최초로 화정의 백양중학교(교장 허규·971-4003)가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깔아 눈길을 끌고 있다.

뿌연 먼지와 뜨거운 열기 대신 운동장 전체를 뒤덮은 파란 잔디는 보기에도 시원한 느낌을 주고 있어 학교를 지나는 주민들의 시선을 잡고 있다. 백양중학교는 조명시설을 포함해 2억8천70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올해 3월부터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까는 작업을 시작. 지난 2000년 창단한 축구부를 위한 생활관도 함께 마련. 백양중학교의 체육시설 조성사업은 고양시와 경기도교육청이 각각 1억원씩, 교육인적자원부가 4억3천여만원을 지원해 이루어졌다. 인조잔디는 지난 4월 생활관은 5월에 각각 사업을 마무리했다.

17일 백양중학교는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 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한 지역 인사들이 참여한 속에서 운동장 개장식을 열었다.

허규 교장은 “아이들이 흙먼지 속에서 뛰어 놀고 싶겠는가. 인조잔디는 축구부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꿀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한 것”이라며 학교 체육활동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한편 개장식에 이어 열린 대화중학교와의 친선경기에서는 저학년팀이 1대0, 3학년팀은 3대2로 백양중학교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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