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사람들> 최태현 ‘발로니아 슈즈’ 행신SK 점장

[고양신문] 최태현(29세) 발로니아슈즈 행신SK점장은 “꽃피는 봄날, 예쁜 신발보다는 발 건강에 좋은 신발을 신고 꽃구경을 한다면 몸도 마음도 즐겁습니다”라고 말한다.

제2의 심장이라고 일컫는 발. 그는 "발이 편안하면 온몸이 건강해 진다"고 강조한다. 최 점장 또한 평발이어서 발의 피로가 남들보다 쉽게 빨리 오고 오래 걷지를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으로 2년간 유학을 가게 됐고, 그곳에서 문전성시를 이루는 발마사지숍을 체험했다. 그는 “발 부위만 마사지 했는데 몸 전체가 가뿐한 느낌을 받았다”라며 “그때부터 발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잠시 한국으로 들어와 어머니에게 발마사지 체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 무렵 최 점장의 어머니는 고향 선배가 운영하는 기능성 신발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최 점장은 “어머니의 권유도 있었지만 중국에서 경험한 발 건강의 소중함에 대한 생각이 깊었다”며 “발 건강을 위한 기능성 신발 사업이 보람 있는 일로 생각돼 중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 남아서 신발 사업에 뛰어들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한다.

제일 먼저 서울 본사에서 기능성 신발에 대한 이론교육을 세심하게 받은 후 신발공장에 가서 제작 공법들을 꼼꼼하게 눈에 익혔다. 무엇보다도 평발이었던 자신의 발을 제대로 잡기 위해 기능성 신발을 착용하며 체험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6개월쯤 지나자 발의 아치가 잡히면서 골반도 서서히 제자리로 돌아왔다. 또한 차가웠던 발이 혈액순환도 순조롭게 돼 따뜻한 상태로 유지됐다. “믿기 어려운 경험으로 기능성 신발 사업에 대한 확신이 섰다”고 하는 최태현 점장.

그의 어머니도 유전적으로 평발이고 혈액순환이 안 돼 늘 몸이 부어있고, 조금만 걸어도 무릎에 무리가 와서 몇 년 전 무릎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기능성 신발을 착용하고부터는 허리통증이 완화되고 발뿐만 아니라 몸이 전반적으로 편해졌다.

외할머니도 하체 힘이 없고 걸음걸이가 불편했는데 신발을 바꾼 이후 걸음걸이가 한결 편안해졌다. 

최 점장은 가족들의 생생한 체험들로 믿음을 갖고서 행신동 SK 1단지 아파트 앞에서 고양시 행신점을 의욕적으로 운영 중이다. 최 점장과 어머니, 외할머니가 체험한 기능성 신발인 ‘발로니아 슈즈’는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제작되는 수제화다.

독일 기술과 이탈리아 볼로니아, 일명 주머니 공법으로 만들어져서 발의 아치를 잡아줘 몸의 중심까지도 잡아준다.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골반도 잡아주기 때문에 목, 어깨, 허리, 무릎 통증까지 완화시켜서 자세교정에도 한몫을 한다.

기능성 신발은 엄선된 고품질 천연 가죽으로 하나 하나 수작업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지만, 삼베층을 바닥에 넣어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보온성이 뛰어나며, 향균, 향취 기능으로 무좀에도 도움된다. 외부 바닥 또한 고탄성 우레탄 바닥층으로 미끄럼방지 기능이 적용됐다.

특히나 발바닥 통증이나 뒤꿈치가 갈라지고, 다리가 잘 붓는 증상, 수족냉증, 족저근막염, 무릎 관절염 등 발이 불편한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최태현 점장은 “자연을 신은 것처럼 발이 편한 기능성 신발이라 신발 보급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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