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노인종합복지관 주최 전국 어르신 백일장 성료

 

[고양신문] 고양시일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지언스님)이 개최한 ‘전국 어르신 백일장 대회 및 문학작품 공모’ 행사가 지난 15일 일산노인종합복지관과 호수공원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문학을 사랑하는 전국의 만 60세 이상 어르신 700여 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대회는 문학작품공모와 백일장대회가 운문과 산문 부문으로 나누어 나란히 진행됐다. 본 행사와 함께 우리들병원과 함께하는 건강검진, MBC뷰티아카데미와 함께하는 네일아트 체험, 팔찌만들기, 컬링게임, 향스프레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차려져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한국마사회 일산문화공감센터, 서울김포공항 우리들병원, 우성엔스엔피, 경기도노인종합상담센터, 이케이, 제일유통, 한국도시가스관리공사가 다양한 후원으로 정성을 보태 더욱 풍성한 축제를 만들었다.

당일 발표된 백일장 시제는 ‘고향, 꿈, 손님, 호수’로 약 280여 명의 어르신이 참가해 녹음이 짙어가는 호수공원을 배경으로 멋진 글 솜씨를 뽐냈으며, ‘6.25, 흙, 감사, 70대’를 주제로 사전 진행된 문학작품 공모는 전국 각지에서 약 400명의 어르신이 사전 접수해 명실공히 전국대회의 위상을 확인시켜줬다.

백일장 대회의 영예는 대상(보건복지부 장관상)에 운문 문정조(75세), 산문 진상용(66세) 등 총 38명이, 문학작품공모에서는 대상(보건복지부 장관상)에 운문 심옥희(71세), 산문 장경진(82세) 등 총 38명에게 돌아갔다. 심사는 이경자 작가를 비롯해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공정한 심사에 심혈을 기울였다.

행사를 주최한 지언 스님은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 각지의 어르신들의 관심과 참여율이 향상되고 있다”면서 “백일장과 문학작품 공모에 참석한 어르신들이 보다 성숙한 노년문화를 향유하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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