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새마을회 홀몸어르신 잔치 열어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올리는 고양시장과 시도의원.

[고양신문] 고양시 39개 동 고령 어르신들이 동 부녀회장의 손을 잡고 붉은 카페트 위를 걸어 고양시청 문예회관으로 입장한다. 지난 5일 고양시새마을회가 새마을의 날 기념으로 마련한 ‘홀몸어르신 큰잔치’를 함께하기 위해서다. 고양시새마을부녀회원들을 비롯한 새마을 관계자들이 어르신들을 위한 음식을 차리고 떡케이크를 준비하며 분주히 움직였다. 이날 행사는 ‘고양백세시대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해요’라는 타이틀로 열려 문예회관을 들썩이게 했다.  

고양시 각 동의 홀몸 어르신들이 초청돼 잔치를 즐겼다.

칸타벨 성악팀의 노래로 시작된 잔치에는 이재준 고양시장과 김봉진 고양시새마을회 회장, 오춘희 새마을부녀회장, 지역 시도의원이 참석했다. 내빈들은 함께 잔치를 즐기며 지역 어르신들에게 만수무강을 위한 술잔도 올렸다. 
문예회관이 어두워지며 100세 시대에 맞춰 준비한 100개의 떡케이크 위 촛불에 불이 붙자 주변이 환해졌다.  

고양시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이 어르신과 함께 잔치 단상에 올라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조용서 어르신의 ‘어르신의 고백’과 이재준 고양시장과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등의 고백도 있었다. ‘고백’은 ‘고양 100세’의 줄임말로 축하와 건강의 메시지다. 2부 공연에서는 역사어린이 합창단 공연, 고양시 우리춤 공연단, 트로트 가수 등의 축하 공연으로 잔치가 더 흥겨워졌다.
김봉진 회장과 오춘희 부녀회장은 “사랑의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는 고양시 새마을회를 대표해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잔치의 주축이 된 고양시새마을회 김봉진 회장(왼쪽)과 오춘희 고양시새마을회 회장(오른쪽)
고양시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너나 할것 없이 두팔을 걷어붙이고 내 부모처럼 어르신들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오춘희 고양시새마을부녀회장이 참석자들과 어르신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만수무강 떡에 촛불이 켜졌다.
고양시새마을부녀회원들이 어신들을 위한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오춘희 고양시새마을부녀회장, 이재준 고양시장, 김봉진 고양시새마을회장이 단상에서 어르신들에게 만수무강하시라고 인사를 전했다.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올리는 고양시장과 시도의원.
한 참석자가 어르신에게 수박 한조각을 건네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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