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현대미술의 흐름을 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

 

[고양신문] 제17회 ‘2018 고양국제현대미술제’가 한국미술협회고양시지부(고양미협, 회장 이병혁)주최로 7일 호수공원 내 고양꽃박람회장에서 개최됐다. 고양시 최대 규모의 미술축제로 불리는 이번 미술제는 제17회 고양국제아트페어와 제24회 행주미술·공예·디자인대전, 제24회 행주서예· 문인화대전도 함께 열렸다.

행사 당일 2시에는 행주미술·공예·디자인대전과 행주서예· 문인화대전 두 대회의 시상식을 진행했다. 입선, 특선, 특별상, 장려상,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 순으로 시상식이 진행돼 여러 수상자들을 축하하며 행사 분위기를 띄웠다.
 

서양화부문 대상을 수상한 고윤정 화가와 이병혁 회장


고양국제아트페어는 국내외 현대미술의 흐름을 볼 수 있는 행사로, 고양시민과 미술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국제아트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시장에 마련된 개인 부스에서는 작가와 미술 애호가들의 직접적인 교류와 소통이 가능하다. 마음에 드는 작품은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는 마켓도 운영한다.

이병혁 회장은 시상식에 앞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창작인들의 불타는 작업열정이 있기에 우리나라의 문화예술이 발전되어 간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특히 수준 높은 작품이 많이 나와서 기분이 아주 좋다”며 “내년에도 더 좋은 작품들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향연’이라는 작품으로 서양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고윤정 화가는 현재 화남에 거주 중으로 그림을 30년 이상 그렸다. 그는 “그동안 수상은 많이 했지만 대상은 처음이어서 많이 떨린다”며 “앞으로 고양미협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2부 개막식 행사에는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계와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고양시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출품된 다양한 작품들과 해외작가들의 작품 등 볼거리가 풍성한 이번 전시는 이달 13일까지 계속된다.

고양국제현대미술제에 전시중인 서예 작품들

 

전시중인 미술, 공예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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