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키움 희망교육, 문촌초교 예절교육 운영

책례에 함께 한 선생님과 학생들. 학생들은 소중한 체험과 동시에 마음속 깊은 감사의 편지를 선생님에게 전했다..

문촌초등학교(학교장 정경심)가 지난 6일(화) 6학년 학생들의 초등학교 생활을 돌아보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책례(冊禮) 수업을 가졌다. 책례는 ‘책씻이’라고도 하며 조선시대 글방에서 학동이 책 한 권을 다 읽은 후 선생과 동료에게 음식을 대접하던 일에서 유래됐다.
수업은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밝은 앞날을 기원하기 위해 초에 불을 붙이는 점촉식으로 시작됐다. 학급 대표가 선생님께 감사 편지를 올리고, 선생님은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단자수신(스승이 제자에게 한 글자로 적어주는 성적표)을 전하며 초등학교 생활의 의미 있는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단자수신(單子修身)의 의미를 새기며 자신의 다짐을 적은 꽃잎을 물에 띄우고 떡과 차를 나누며 친구들과 함께 보낸 시간들을 추억해보기도 했다.
책례에 참가한 한 학생은 “앞으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사회에서 지금보다 더욱 성실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문촌초등학교는 실천중심의 인성교육을 위해 전문 강사와 담임교사가 협력해 우리 옷 바로 입기, 바른 인사법, 다도 등 학년에 따라 단계별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선생님에게 감사 편지를 쓰고 있는 학생들. 곰곰히 생각하다 종이 위로 연필을 움직인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