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득 농협중앙회 고양시지부장

감색 정장과 빨간색 넥타이. 손수 차를 대접하는 편안함. 인상도 포근하다. 지난 1월 1일 농협중앙회 고양시지부장으로 취임한 김재득 지부장을 만났다. 고향은 파주며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2002년 고양시와 인연 시작
리더십 강한 김재득 지부장은 해병대 출신이다. 강인함과 리더십, 협동심을 해병대에서 키웠다. 지금의 김 지부장을 있게 해 준 원동력이기도 하다. 아버지의 강인함을 보고 자랐는지 슬하의 두 아들 까지 해병대에서 군복무했다.
농협과 인연을 맺은 김 지부장은 2002 년 4급으로 승진, 고양시지부 총무과장으로 발령 나며 고양시와의 인연을 시작 했다. 업무추진력을 발휘하며 2년 뒤 농협중앙회 본부 과장에서부터 파주시 농정지원단장, 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 감사 팀장, 회원경영컨설팅부 컨설팅 팀장의 요직을 거쳤다. 성실하고 리더십이 뛰어난 그는 M급으로 승진 올해 고양시지부 장으로 취임했다. 그동안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며 농업시책 유공과 지역농업발전 유공 등 15차례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고양시와 적극 협조해 행복한 고양을 만들어 가는데 늘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김재득 지부장

시농업 콘텐츠 발굴로 수익 증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은 농업인 전체가 희망하며 만들어 가는 미래입니다.농업인들이 행복한 도농복합도시 고양시를 만들고 농협 본연의 역할을 위해 꾸준한 변화와 혁신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신용사업은 물론 로컬푸드 확대, 경제사업 활성화로 농업인 소득향상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농협으로 고양시와 적극 협조해 행복한 고양시를 만들고 동반성장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김재득 지부장은 전했다.
고양시지부는 고양시 금고기관으로 시 일반회계와 상하수도공기업 특별회계 금고 관리사업을 중점사업으로 진행한다. 또한 은행권 중 사회공헌 1위 금융기관답게 지역사회의 공익을 중요시 하는 공공 금융기관으로 사회 이 곳 저 곳에서 나눔과 봉사, 참여를 통한 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 농협과의 연대와 네트워크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농협·농업인의 공동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농업·농촌 부존자원을 활용해 농업인에게 실익을 안기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도 발굴 추진한다. 로컬푸드직매장 활성화로 농업인 실익증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사업을 진단하고 그 결과를 공유해 변화를 유도하고 신속하게 선회 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새로운 가능성과 혁신의 원동력으로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김재득 지부장.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의 목표를 손으로 들어보이며 자신있게 표현하고 있다.

고객과 만들어 가는 가치사업 발굴
시지부는 현재까지의 운영과 평가를 통해 농업의 가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중점 육성 지원 할 방침이다. 또 하나의 마을만들기 운동도 더 활발하게 전개해 그 확산성을 높이고 상호 간의 교류 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독려하려 한다. 이외에도 영농도우미와 행복나눔이 사업으로 취약농가도 지원하고 있다. 김 지부장은 취임하면서부터 또 다른 사업 차별화를 모색했다. 다름이 공존하는 연결을 통한 공생과 나눔이다. 지역농협과 같은 금융업무를 하고 있지만 소통과 지속적인 만남으로 공동수익활성화에 비중을 두고 있다.
“농협은 일반 메이저 은행과는 달리 농업인이 주인인 은행으로 외국계자본이 하나도 없이 순수한 민족 자본으로만 이루어진 국내 유일의 은행입니다.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꾸준하게 현장을 다니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양시의 환경에 맞는 맞춤형 연계로 금융업과 제조업, 유통업 등이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활발하게 교류할 겁니다.”

고양시지부는 1961년 8월 15일 고양군농협으로 설립됐다. 58년 동안 농촌을 기반으로 한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지역 종합센터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지역 농협의 성장을 위해 크고 작은 성과를 탄탄하게 거두고도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맞춰 핀테크 등 디지털 금융 부문에도 투자를 대폭 확대해 국민생활과 지역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고양시지부는 믿음과 신뢰로 농협 본연의 사업이 지역사회에 건강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고민하며 변화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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