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고양 나눔장터 첫행사

고양시와 새마을운동 고양시지회가 주관하는 제1회 푸른고양 나눔장터가 우천으로 1주일 연기된 지난 6일 일산 미관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고양시 36개 동과 새마을 부녀회, 새마을 지도자협의회, 여성단체협의회, 장애인협의회, 대한노인회 일산구지회 등이 참여했다. 움직이는 아름다운 가게에서는 음반과 도서 등을 갖고 참가. 고양여성민우회에서는 ‘남편들도 설겆이를 하자’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개인이 참여한 돗자리 장터에서는 주로 유아용품과 악세사리, 장난감, 도서같은 아이들 용품이 쏟아져 나왔다. 고양시에서는 처음 열리는 대규모 생활문화 행사에 주말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호기심 어린 눈길로 구경에 나섰다. 한쪽에서는 각종 공연이 벌어지고 다른 한편에서는 물건값을 흥정하는 모습이 올해 공원에서 몇 차례 가졌던 벼룩시장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 주로 마을 부녀회와 아이들이 참여해 진행된 공원 벼룩시장과는 달리 고양시 사회, 봉사단체가 관공서와 함께 치루는 행사여선지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였다.

유영민씨(36·주엽동)는 “벼룩시장이 먹거리 장터나 야시장같이 시끄러울 필요는 없지 않는가”라며 “경제가 어려운 때 서로 조금이라도 나누고 살자는 생활문화 정도면 적당하다”고 말했다.

이날 장터에는 140석의 부스에 420명이 참여했다.(새마을지부 집계) 총 수익금은 677여만원(개인 기부금도 71만원) 새마을 부녀회는 수익금 29만원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내놓았다. 행사에 참여한 36개 동도 개별적으로 기증 받은 물품을 판매한 422만원 모두을 기부했다. 첫회 행사 주관단체인 새마을 지회는 수익금을 고양시와 합의해 장애우나 결손가정 등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푸른고양 나눔장터는 매달 셋째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며 다음 행사부터는 양 구청 주차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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