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들 모금활동에 큰 감동"

▲고양이민자통합센터로부터 임명된 이민자 대표들.

[고양신문] 고양시에 거주하는 이민자들이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돈을 모아 기부했다.

법무부 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소장 김수남) 위탁 거점기관인 고양이민자통합센터(센터장 김세영) 사회통합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이민자들이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했다.

고양이민자통합센터에서 임명된 각국 이민자 대표들은 회의를 통해 강원도 이재민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지난 4월 7일과 8일, 이틀간 모금활동을 펼쳐 후원금 143만4000원을 희망브리지에 전달했다.

김세영 고양이민자통합센터장은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자발적인 이민자들의 모금활동과 희망을 전달하고자 하는 이민자들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산(방글라데시아 대표)씨는 “방글라데시아에서도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봐왔고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강원도 피해주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자 모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이민자통합센터는 지난 3월 각국 대표자를 선발해 이민자들의 의견을 모아 ‘2019 용기와 희망을 주는 고양이민자통합센터’라는 슬로건을 선정하고 한국에 거주하는 이민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프로젝트를 행동으로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고양이민자통합센터 사회통합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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