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것 돌려 드리고 싶었어요”

[고양신문] 파주스리랑카 공동체는 파주이주노동자센터 샬롬의집과 함께 28일 파주스리랑카공동체와 지역 어르신이 함께 하는 행복잔치를 열었다.

파주에는 300여 명의 스리랑카인들이 제조업 등 각종 산업현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 중에는 보육원과 요양원 봉사, 자율방범대 활동 등 지역 나눔봉사를 꾸준히 해온 이들이 많다.

이날 행사는 4월에 열리는 스리랑카 설축제를 맞아 어르신들을 대접하는 고향의 풍습을 기억한 공동체가 한국에서 도움을 받은 것을 지역의 어르신들과 나누고 싶다는 취지에서 열렸다.

당일 행사에 참여한 우양의집 어르신들은 “외국인이 한국에 와 힘든 일을 하면서도 받은 것을 돌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고맙다”며 이들이 대접한 음식과 공연을 즐겼다.

한편 이날 행사는 한빛중, 동패중, 탄현중 학생들과 교하지역주민들의 모임인 ‘마당’의 회원들이 노래와 춤 등을 찬조 공연해 지역주민과 외국인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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