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향토문화보존회 주최

지난해 송강정철문화축제에서 은은한 대금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송강가사낭독, 경기민요 공연, 전통무용, 가야금병창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함께 선보인다.

[고양신문] 올해로 17회를 맞는 송강정철문화축제가 31일 오후 5시 덕양구 화정역 문화광장에서 열린다. 고양시향토문화보존회(회장 안재성)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조선 최고의 문인 송강 정철의 발자취를 찾아보고 송강의 문학사적 참뜻을 이해하고자 마련하는 자리다.

방송인 정명재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축제는 개막을 알리는 고양송포호미걸이(경기도무형문화재 제22호)의 길놀이공연을 비롯해 송강가사 낭송, 경기민요 공연, 가야금병창, 전통무용, 대금연주, 난타공연, 통기타 라이브공연, 댄스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3부에 걸쳐 펼쳐진다. 축제가 열리는 화정역 문화광장 한켠에 준비된 상설부스에서는 닥종이 인형으로 재현한 송강의 일생이 전시와 탁본체험으로 함께 마련된다.

안재성 회장은 “한국의 위대한 시성 송강 선생의 문학사적 참뜻을 시민들과 함께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지난해 송강정철문화축제 모습. 올해도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화정역문화광장에서 축제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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