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복지 개선, 남북체육교류 전초기지 필요

경기북부 도민들의 체육복지를 위해 경기도체육회 북부본부 개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달수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 위원장(더민주, 고양10)은 16일 “경기도체육회 각종 사업이 남부지역에 많이 편중되어 있어 각종 회의 및 설명회 또한 이곳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북부지역 체육인들의 참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달수 위원장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경기도 인구는 약 1352만명이며 그중 북부지역 10개 시군인구는 347만명(25.6%)에 달한다. 때문에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경기지방경찰청 등 주요 공공기관은 모두 북부청사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지만 경기도체육회는 아직까지 북부본부가 따로 개설되어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심지어 대한체육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형스포츠클럽 사업의 경우 도내 총 7개 스포츠클럽이 정부보조를 받아 운영하고 있지만 북부지역은 고작 의정부 1개소 뿐으로 남북부간에 체육복지 격차가 심각한 수준이다.

김달수 위원장은 “북부본부 개설은 소외된 북부지역의 체육활성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각종 교류에 있어 중요한 매게체 역할을 수행하는 등 남북체육교류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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