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벽제지역 3개동 연합체육대회 열어

박터트리기는 개회식 이후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흥겨운 게임이었다.

고양동 관산동 고봉동 3개동이 옛 벽제읍 시절의 단합된 모습을 되찾고 체육대회로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 지역주민들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해 애향심 고취와 지역 체육발전을 이룩하기 위해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됐다. 지난 6월의 첫날인 1일 아침부터 고양초등학교(덕양구 고양동) 운동장에는 3개동 지역주민들이 모여 각 동이 마련한 천막 아래서 기분 좋게 음료와 음식을 먹으며 대회를 즐겼다.

이재준 고양시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올해 여섯 번째로 열린 체육대회는 통일로체육회(고양·관산·고봉)가 주최하고 고양동 체육회가 주관했다. 또한 지역기업으로는 가구대통령(대표 이종덕 고봉동체육회)을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협찬해 지역과 기업이 만들어가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체육대회가 됐다.
이날 경기는 피구와 족구, 단체줄넘기, 박터트리기, 2인1조 달리기, 공굴리기, 줄다리기, 단체계주 등 노래자랑까지 펼쳐지며 하나의 마을축제로 고양초교 운동장을 들썩이게 했다. 오후 5시 경까지 진행된 체육대회에서 고봉동에게 우승기가 돌아갔고, 관산동이 종합2위를 고양동이 종합3위를 차지했다.

제발 제발 가운데로. 공에 집중된 시선들.

우승을 차지한 고봉동의 조명휘 체육회장은 “공동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3개동의 화합의 잔치였다. 서로간의 경쟁보다는 주민 누구나가 참여한 한마음이 된 즐거운 축제였다. 단합의 체육대회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에는 고양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벽제농협 고양축협 조합장과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10년 전인 지난 2009년 관산동을 시작으로 격년으로 3개동이 돌아가면서 주관하며 고양시와 벽제농협이 후원했다.

족구는 하치의 양보도 없이 경기가 치열했다.
그래도 상품이 최고야. 행운궈을 바라보는 한 시민.
고봉동 체육회 이사이기도 한 가구대통령 이종덕 대표(오른쪽)가 체육대회에서 음식을 나르며 지역민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
맨 왼쪽 우승트로피와 우승기는 고봉동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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