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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군 19개 초등 동문 똘똘 뭉쳤어요”19개 동문 주축, 15년 창립, 작년 첫 연합회체육대회 개최
  • 한진수 기자
  • 승인 2019.06.10 11:28
  • 호수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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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동안 조상대대로 살아왔던 오금동(고양군 신도면 오금리) 그 기와집이 삼송신도시가 개발되던 2008년경 조용히 역사 속으로 사라졌어요. 지금은 650년 된 고목(느티나무)만 남아 있고 부모님이 왔다 갔다 하십니다.”
오금동이 고향인 이흥식 고양시초교총동문연합회장은 어린 시절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60년 전 천진난만한 그 시절로 돌아가 지금은 터만 남은 삼송초등학교도 추억했다. 이흥식 회장이 초등학교 때 매일 같이 다니던 산길 바로 옆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이흥식 고양시초교총동문연합회장. 덕양구 오금동 출생으로 삼송초등학교를 다닌 지역 토박이다. 

19개 초교 동문 연합하다
고양시초교총동문연합회(이하 고양시연합회)는 2015년 5월 27일 창립됐다. 고양군 시절 19개 초등학교 동문들이 주축이 됐다. 지역에서 동문들이 하나로 모여야 할 필요성과 지역 역할론이 대두되던 시기였다. 흩어져 있는 동문 모임을 하나의 끈으로 이어보자는 취지였다. 각 학교 동문들은 이승주 벽제초교 총동문회장을 초대회장으로 추대했고 한 걸음 힘찬 도약을 했다. 어느 지역에서도 좀처럼 찾기 힘든 대형 지역 초등학교 동문연합회다. 연합회는 창립 후 야유회와 산행을 하면서 친목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창립 멤버인 이흥식 회장은 “초창기 3년 동안 끈끈한 유대 관계가 형성됐죠. 그러다 지역 행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어요. 지난해 연합회 첫 체육대회를 열었습니다. 약간 부족함도 있었지만 동문들의 도움으로 절반은 성공한 체육대회였어요. 초대 이승주 회장님과 집행부가 큰 힘이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6월 2일 있었던 총동문체육대회. 작년보다 더 많은 동문들이 참석해 체육대회를 즐겼다.

학교별 동문 적극 참여토록 세심히 배려

지난 2일 두 번째 체육대회가 열렸다. 첫 대회보다 더 많은 동문들과 19개 학교가 모두 참여했다. 그뿐만 아니라 고양시 초창기 각 모임과 동문회장들도 함께하며 두 번째 체육대회를 축하했다. 각 학교 동문들은 십시일반 모아 푸짐한 상품과 먹을거리를 준비했다. 
“많은 동문들이 참여해 즐기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이번 체육대회가 동문회의 영원한 전성기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연합회의 내실과 규모는 참여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고양시 초교 동문들의 그 힘을 느낍니다”라며 뿌듯해 했다.
체육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은 집행부의 세심한 배려와 노력 결과이다. 학교별 천막을 배치하는데도 참여하는 동문회원수와 특성 등을 고려해 순서를 배열했다. 그래서인지 게임과 노래자랑을 할 때도 오래된 친구처럼 서로에게 박수치고 응원을 했다. 그 배려 속에는 이흥식 회장의 노력이 있었다. 회장 취임 후 19개 학교의 동문체육대회를 모두 참석해 응원하고 인사했다. 홍보책자도 빠짐없이 가져 왔다. 각 학교별 연혁과 다양한 소식들을 현장에서 접했다. 그 곳에서 발로 뛰며 체육대회를 알렸고 실제로 많은 참여가 이뤄졌다.

2회 체육대회에서 초대 이승주 연합회 초대회장(왼쪽)과 함께한 이흥식 회장. 

가을산행으로 연합회 전성기 구축
연합회는 올해 3대 회장 추대회의와 가을산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중 가을산행은 연합회 성장에 가늠자가 될 중요한 일정이다. 동문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알차게 준비하고 있으며 참여를 독려할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시간이 날 때마다 동문들을 만나 아이디어를 얻고 구상하고 있다.
“우선 연합회가 탄탄해야 그 추진력으로 각 동문회가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 안정화 되겠지만 참여와 관심이 커진다면 그 시간은 조금 더 앞당겨질 것이라 봐요. 그래서 이번 가을산행이 가져다주는 의미는 큽니다. 집행부도 열심히 노력할 테니 동문들도 연합회 활성화에 아낌없는 격려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현재 고양시 초교총동문연합회 회원은 고양·내유·능곡·대곡·대화·덕은·덕이·백마·벽제·삼송·성석·송포·신원·용두·원당·원중·일산·행주초교 19개 학교다. 고양시연합회는 이들 외에 새로운 동문회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금은 사라진 삼송초등학교 터를 가리키며 추억을 이야기하는 이흥식 회장.

한진수 기자  mygoy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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