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이동도서관, 킨텍스 캠핑장서 이틀간 열어

‘2019년 책읽는 가족 고양시민북캠프’가 여섯 번째 이야기 ‘책으로 회상하다’라는 주제로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일산서구 킨텍스 캠핑장과 야외전시장에서 열렸다.
시민 900여 명의 북캠프 참가자들을 위해 야영텐트 120동이 설치됐고 현장체험을 위한 40여 가족도 참여해,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서 1박2일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날 북캠프에는 김봉진 고양시 새마을회 회장, 이재준 고양시장과 김효금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강성환 새마을문고 고양시지부 회장, 유경옥 고양시도서관센터소장, 이용훈 한국도서관협회 사무처장, 이동도서관 기획분과 위원들이 참석해 북캠프를 같이 즐겼다. 

이재준 고양시장이 참여자들에게 골든벨 퀴즈를 내고 있다.

15일 오후 1시부터 속속 시민들이 도착해 접수를 했고 2시부터 5시까지 20여 개의 책회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5시부터 시작된 가족독서골든벨은 7종의 선정도서 내용을 가족과 함께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고, 이재준 시장과 김효금 의원이 직접 퀴즈문제를 내며 참여자들과 공감했다.

김효금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이 문제를 내고 있다.

골든벨 도중 비가오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금세 바람과 비가 그치고 무지개까지 떠 참가자들을 안심시켰다. 이어진 문화공연인 책과 마술이 어우러진 ‘책방 속 마법 우체국’과 시민이 함께하는 ‘추억의 고고장’, 가족소통 레크레이션으로 깊어가는 6월의 밤을 즐겼다. 이외에도 심야책방이 운영됐으며, 가족영화 ‘아이스 에이지5’ 상영과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전도 보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16일에는 숨겨진 보물을 찾아 해당미션을 수행하는 보물찾기와 레크레이션 등이 있었고  오전 11시가 되면서 1박2일의 북캠프가 마무리 됐다. 시민들은 누구랄 것도 없이 각자 가지고 온 물품과 쓰레기를 치우며 정리하는 등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였다. 

한편, 이날은 국제로타리 3690지구 일산중앙로타리클럽 가인 하승규 회장이 새마을문고 고양시지부에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해 훈훈함도 더했다.
강성환 회장은 “정말 즐거운 북캠프였다. 많은 가족들이 참여해 책에 대한 관심과 즐길거리에 대한 체험으로 책과 사람과 가족이 하나 된 소중한 느낌을 받았다. 변화무쌍한 날씨에도 즐겁게 북캠프에 참여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날. 힘찬 응원을 보냈다. 이날 우크라이나가 우승 한국은 준우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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